[밀당365]‘속 안 좋은’ 당뇨병 환자, 지금 당장 식사법 바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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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으로 인한 고혈당은 소화기 기능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그 결과, 당뇨병 환자는 정상인보다 위장질환 발병위험이 높았습니다.
조금씩 자주, 소화 편한 음식 먹어야위장질환이 있는 당뇨병 환자는 식사에 더 신경 써야 합니다.
영양 흡수 높이는 식사법은백연주 임상영양사가 제안하는 당뇨병 위장질환 환자 식사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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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
1. 위장질환 겪는 당뇨병 환자, 예후 나쁩니다.
2. 위장질환 생겼다면 혈당 관리 철저히 하고 소화가 잘 되는 식사하세요!
위장질환 주의해야
중국 저장대 의대 연구팀이 유럽 대규모 연구 데이터를 활용해 성인 111만4458명을 분석했습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인슐린 농도, 공복혈당 및 당화혈색소에 따라 당뇨병 유전적 위험을 예측했는데요. 그 결과, 당뇨병 환자는 정상인보다 위장질환 발병위험이 높았습니다. 당뇨병 유전적 연관성이 1 단위 오를 때마다 발병위험이 각각 ▲위궤양 12% ▲급성 위염 11% ▲담석증 9% ▲과민성 대장 증후군 8% ▲급성 췌장염 8% ▲만성 위염 7% ▲위식도 역류질환 6% 더 높아졌습니다.
혈당 항상성 손상 때문
연구팀은 당뇨병에 의해 혈당 항상성이 손상돼 위장질환이 유발됐다고 분석합니다. 혈당 항상성은 식사여부와 관계없이 혈당이 60~160 사이에서 유지되는 것을 말합니다. 당뇨병 환자는 혈당 수치가 높아 인슐린 대사가 변화하고, 이로 인한 혈관 내피 손상 및 만성 염증이 발생해 위장질환 위험이 높아집니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최용훈 교수는 “특히 혈당 조절이 불량한 환자일수록 만성 염증에 의해 자율신경 조절 기능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며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는 환자의 50%가 위장 운동 장애를 겪는다는 보고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앙대병원 내분비내과 정재원 교수는 “당뇨병의 원인이자 특징인 인슐린 저항성이 고인슐린혈증을 유발하는 것도 원인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콜레스테롤 담석 형성을 촉진합니다. 콜레스테롤 담석은 구성성분의 50~70%가 콜레스테롤이며, 담석이 생기면 음식이 잘 소화되지 않고, 복부 팽만, 명치, 배, 날개뼈 아래 등의 통증을 경험하기 쉽습니다. 이외에 비만, 부적절한 식습관 등 당뇨병과 위장질환의 공유된 위험요인도 발병위험을 높입니다.
당뇨병 예후 악화
당뇨병 환자가 위장질환을 함께 앓으면 역류,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혈당 조절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위장질환을 막기 위해서라도 혈당과 체중을 더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소화 기능 장애를 겪는 경우, 주치의와 상의해 혈당 강하제를 조절하고, 위장관 운동 촉진제 등을 처방받는 게 도움이 됩니다. 최용훈 교수는 “처방 없이 무분별하게 여러 가지 약을 복용하거나 건강보조식품에 의존하는 건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조금씩 자주, 소화 편한 음식 먹어야
위장질환이 있는 당뇨병 환자는 식사에 더 신경 써야 합니다. 정재원 교수는 “과다한 열량 섭취를 자제하고 조금씩 자주 먹되 야식, 단당류 식품 섭취를 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식이섬유’는 오히려 적게 먹어야 합니다. 분당서울대병원 백연주 임상영양사는 “식이섬유는 혈당 조절을 도와 일반 당뇨병 환자에게 권고되는 영양소지만, 위장질환이 있는 환자가 과다 섭취할 경우 위 배출이 지연돼 위장질환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영양 흡수 높이는 식사법은
백연주 임상영양사가 제안하는 당뇨병 위장질환 환자 식사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식사는 소량씩 자주(1일 5~6회) 먹기▲20~30분에 걸쳐 천천히 먹기 ▲소화가 편한 미음, 묽은 죽, 스프 등 유동식을 부드러운 반찬과 함께 섭취하기 ▲식사량이 부족하면 시중에 판매되는 특수 의료용도 식품(영양조제식품) 곁들이기입니다.
매일 혈당 관리의 필요성을 일깨워주는 당뇨병 명의들의 주옥 같은 충고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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