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옥 "청각 장애 아버지, 전화로 '미안하다'고" 눈물 (김창옥쇼)[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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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옥이 아버지와 화해에 이르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날 김창옥은 아버지가 청각 장애가 있었음을 고백하며 소통이 부재했었다고 말했다.
김창옥은 "자식들 중에 그런 사람 있다. 우리 부모님은 언젠가 우리에게 미안하다고 말해야 한다고. 그걸 직접 말은 못하고 속으로 생각하는 거다. 근데 그 어머니, 아버지가 막상 미안하다고 하는데 '기분 좋아, 드디어 하셨네'라는 생각이 드는 게 아니라 엄청 속상한 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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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김창옥이 아버지와 화해에 이르게 된 계기를 밝혔다.
15일 방송된 tvN·tvN STORY '김창옥쇼 리부트'에서는 '핏줄이 뭐길래'를 주제로 강연이 펼쳐졌다.
이날 김창옥은 아버지가 청각 장애가 있었음을 고백하며 소통이 부재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하면 기억나는 게 몇 개 없다. 노동일 마치시고 마을 골목에 들어오면 저는 얼른 숨었다. 친구들에게 '우리 아빠 가면 얘기해줘'라고 했다. 뭐라고 말할지 어색한 거다. 관계 설정이 없으니까 어색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느 날 전화가 왔다. 할아버지가 임플란트, 신경치료 받으러 오셨는데 치료비를 막내아들에게 낼 수 있겠냐고 해서 전화를 한 거라고 하더라. 여섯 남매인데 왜 저에게 그러셨을까 생각했다. 아버지가 전화를 바꿔달라고 하셨다더라. 전화를 받으시고는 '막둥이냐? 아버지다 미안하다" 세 마디 하셨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김창옥은 "자식들 중에 그런 사람 있다. 우리 부모님은 언젠가 우리에게 미안하다고 말해야 한다고. 그걸 직접 말은 못하고 속으로 생각하는 거다. 근데 그 어머니, 아버지가 막상 미안하다고 하는데 '기분 좋아, 드디어 하셨네'라는 생각이 드는 게 아니라 엄청 속상한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날부로 아버지 모르게 아버지와 사이가 좋아졌다"며 아버지와 화해에 이르게 됐음을 고백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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