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톱’ 히트쳤지만…토트넘, 1월 ‘570억’ 캐나다 국대 데려온다

김희웅 2023. 10. 16.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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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너선 데이비드. 사진=게티이미지
토트넘은 오는 1월 이적시장 기간 최전방 보강을 계획하고 있다. 타깃은 이미 정해졌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15일(한국시간) “토트넘은 1월 이적 시장에서 릴 출신의 캐나다 국가대표 공격수 조너선 데이비드(릴 OSC)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데이비드와 계약하기 위해서는 4000만 유로(570억원)의 이적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00년생인 데이비드는 프랑스 리그1에서 이미 두각을 드러냈다. 2020~21시즌 릴에 합류해 줄곧 주전 멤버로 활약했다.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검증된 골잡이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37경기에 출전해 24골을 몰아칠 정도로 빼어난 득점력을 증명했다.

올 시즌은 스타트가 더디다. 8경기에 나서 2골을 넣었다. 다만 토트넘은 데이비드가 팀에 어울리는 선수라고 보고 있다. 매체는 “데이비드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기 스타일에 완벽하게 어울리며 토트넘에서 즉각 히트를 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데이비드 역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도전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이 최전방 보강을 원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나가고 마땅한 자원이 없기 때문이다. 
조너선 데이비드. 사진=게티이미지
토트넘 손흥민이 24일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 원정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올 시즌을 앞두고 케인과 결별한 토트넘은 손흥민을 최전방에 활용하고 있다. 주 포지션이 윙어인 손흥민은 최전방에서도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리그 8경기에 출전해 6골을 몰아치며 토트넘의 선두 질주를 이끌었다. 다만 손흥민 외에도 꾸준히 활약할 스트라이커가 필요한 실정이다.

토트넘이 영입을 추진할 데이비드는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6000만 유로(855억원)의 몸값을 자랑한다. 매체가 언급한 4000만 유로에 거래가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만약 토트넘이 1월에 그를 데려오지 못한다면, 내년 여름까지 기다렸다가 영입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드와 소속팀 릴의 계약은 2025년 6월까지다. 내년 여름이 되면 딱 1년 남는 셈이다. 릴 역시 내년 여름에는 가격을 마냥 높게 부를 수는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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