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탐사’ 영상 보고 한동훈 집 찾아가 ‘흉기’ 놔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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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자택 앞에 흉기와 점화용 토치를 두고 갔다가 긴급체포된 40대 남성에게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14일 특수협박 및 특수주거침입 혐의로 체포한 A씨(42)에 대해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오전 3시쯤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장관의 집 현관 앞에 흉기와 점화용 토치 여러 점을 두고 간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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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구속영장 신청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자택 앞에 흉기와 점화용 토치를 두고 갔다가 긴급체포된 40대 남성에게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14일 특수협박 및 특수주거침입 혐의로 체포한 A씨(42)에 대해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오전 3시쯤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장관의 집 현관 앞에 흉기와 점화용 토치 여러 점을 두고 간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을 감추기 위해 CCTV가 있는 엘리베이터 대신 비상계단을 이용했다. 하지만 아파트 내부 CCTV에 A씨가 흉기를 두고 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한 장관의 자택 주소를 야권 성향의 유튜브 채널인 ‘더탐사’를 보고 찾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더탐사’ 관계자들이 한 장관 집을 찾아가 문을 두드리는 영상을 생중계할 당시 한 장관이 거주하는 아파트의 동호수가 노출된 적도 있었다.
경찰은 14일 오후 2시쯤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과거 물류센터·일용직으로 일했지만 현재는 무직 상태다. 특정 정당에 가입한 적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2년 넘게 나를 괴롭히는 권력자들 중 기억나는 사람이 살고 있는 집에 찾아간 것”이라며 “내 심정을 표현하고 싶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밝히기 위해 최근 행적과 통신 기록, 휴대전화 포렌식 및 병원 진료이력 등을 폭넓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판 기자 p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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