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최초 사이버무기체계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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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방산기업인 LIG넥스원이 사이버공격도 가능한 '사이버 전장관리 체계' 탐색 개발에 나선다.
LIG넥스원은 북한의 사이버공격에 대비해 그동안 정부 연구개발(R&D) 투자로 확보한 핵심기술을 종합해 사이버 전장관리 체계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LIG넥스원과 내달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면 사실상 최초 사이버 무기체계 사업이 되며 이를 바탕으로 2027년부터는 체계개발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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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접목땐 데이터 바탕으로 선제공격 가능
국내 방산기업인 LIG넥스원이 사이버공격도 가능한 ‘사이버 전장관리 체계’ 탐색 개발에 나선다. 정부와 군이 10년 동안 개발한 사이버 기술들을 바탕으로 사이버전에 본격 대비하겠다는 것이다.
16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2025년까지 ‘사이버 전장관리 체계’개발하기 위해 200억원가량을 투입하고 개발업체 선정에 나섰다. 공모에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삼성SDS, 휴니드테크놀러지스가 참여했는데 LIG넥스원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체계개발 업체로 선정됐다.
LIG넥스원은 북한의 사이버공격에 대비해 그동안 정부 연구개발(R&D) 투자로 확보한 핵심기술을 종합해 사이버 전장관리 체계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 체계는 아군과 적군의 사이버 자산·위협·취약점 정보 등을 수집해 이를 융합·분석하는 ‘사이버 정보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하는 것은 물론 지휘통제, 사이버 능동대응도 가능하다.
특히 사이버 공격을 받을 경우 경로 분석, 자산 피해 평가, 군사 작전의 임무 영향성을 분석해 공세적인 대응도 할 예정이다. 사실상 ‘사이버 공격 능력’을 갖춘다는 의미다. 민간기술은 사이버공격을 받을 경우 정보 유출을 막고 랜섬웨어 감염을 차단하는 데 초점을 맞춰 공격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군은 앞으로 빅데이터·인공지능(AI)을 접목할 경우 보유한 실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선제공격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LIG넥스원과 내달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면 사실상 최초 사이버 무기체계 사업이 되며 이를 바탕으로 2027년부터는 체계개발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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