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에 김치 팝업스토어까지… 포장김치 수요 증가세

구정하 2023. 10. 16.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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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김치를 담그는 사람이 줄면서 포장김치 수요를 공략한 김치 팝업스토어가 등장했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김치의 날' 기념 행사도 열린다.

풀무원은 다음 달 22일 한국 최초 김치박물관인 풀무원 뮤지엄김치간에서 '김치의 날'을 기념해 사진 및 그림 공모전을 개최한다.

포장김치의 수요는 날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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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김치의 날’ 기념 사진·그림 공모전
5060도 “집에서 안 담가먹어” 최대 구매층


직접 김치를 담그는 사람이 줄면서 포장김치 수요를 공략한 김치 팝업스토어가 등장했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김치의 날’ 기념 행사도 열린다. 이례적으로 배추 가격이 높았던 지난해를 제외하면 포장김치 판매는 수년간 증가세다.

대상은 김치 브랜드 종가가 15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수피하우스에서 국내 최초로 김치 팝업 매장 ‘김치 블라스트 서울 2023’(사진)을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김치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김치, 지금껏 만나지 못한 즐거움’을 주제로 색다른 콘텐츠를 선보였다. 식용 금을 올려 구운 페이스트리에 백김치와 새우, 레몬 캐비어를 올린 ‘종가 백김치 황금타르트’와 ‘종가 배추&열무김치 아란치니’ ‘종가 김치 케이크’ 등 새로 개발한 메뉴를 시식할 수 있게 했다.

풀무원은 다음 달 22일 한국 최초 김치박물관인 풀무원 뮤지엄김치간에서 ‘김치의 날’을 기념해 사진 및 그림 공모전을 개최한다. 한국 대표 식품인 김치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나누고 모든 세대가 김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19세 이상의 성인은 ‘김치 타임머신’을 주제로 한 사진 공모전에, 초등학교 1~6학년 어린이는 ‘나의 김치 이야기’를 주제로 한 그림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다.

직접 김장을 하고 싶지만 보다 편한 방법을 찾는 이들을 위한 간편 김치 양념도 인기다. 11번가는 양념 브랜드 ‘파우더쉐프’의 신제품 ‘슉슉김치양념장’을 선보였다. 배·마늘·생강 등을 활용해 만든 양념장으로, 배추·파·오이 등 채소에 버무리면 손쉽게 김치를 만들 수 있다. 갖은양념 재료를 준비할 필요 없이 원할 때마다 먹을 만큼만 만들 수 있게 했다.

포장김치의 수요는 날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2019년부터 올해 9월까지 GS샵 TV홈쇼핑의 ‘종가 포기김치’ 판매량은 2022년을 제외하면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22년은 배추 공급량 부족으로 ‘배추 파동’이 일었던 해다. 2019년 1~9월까지 21만5000건이었던 판매량은 2020년 11.1% 증가해 같은 기간 23만9000건으로 늘었다. 2021년에는 3.6% 증가한 24만8000건이 판매됐다.

지난해 1~9월엔 판매량이 약 5.3% 감소했지만 올해 1~9월에는 약 25만4000건이 팔려 지난해보다 8.4% 증가했다.

GS샵 관계자는 “포장김치 구매 고객 연령대가 50~60대에 집중돼있다”며 “낮은 연령대에 비해 김장 문화에 익숙한 50~60대가 포장김치를 가장 많이 찾고 있다는 사실은 그만큼 김장하는 집이 줄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구정하 기자 g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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