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곧 작전 개시”… 이란 “진입 땐 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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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IDF)이 가자지구 지상전 개시를 예고하면서 중동 국가 간 긴장이 최고조에 올랐다.
이란은 작전이 강행되면 개입할 수밖에 없다는 뜻을 이스라엘에 전달해 신(新)중동전쟁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베이루트에서 토르 베네슬란드 유엔 중동평화특사를 만나 "이스라엘이 지상공격을 이행하면 이란은 이에 대응할 수밖에 없다"며 지상전을 레드라인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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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핵항모전단 추가배치 돌입
이스라엘군(IDF)이 가자지구 지상전 개시를 예고하면서 중동 국가 간 긴장이 최고조에 올랐다. 이란은 작전이 강행되면 개입할 수밖에 없다는 뜻을 이스라엘에 전달해 신(新)중동전쟁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란은 ‘전쟁이 더 확대되는 것을 원치 않지만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작전이 계속되면 개입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유엔을 통해 이스라엘에 보냈다고 14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외교 소식통 2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베이루트에서 토르 베네슬란드 유엔 중동평화특사를 만나 “이스라엘이 지상공격을 이행하면 이란은 이에 대응할 수밖에 없다”며 지상전을 레드라인으로 제시했다.
이스라엘과 친이란 국가인 시리아 사이 제2의 전선이 형성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란 혁명 수비대는 시리아에 주둔 중인 병력을 이스라엘과 더 가까운 지역으로 재배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시리아 정부 고문을 인용해 보도했다. 아미르압돌라히안 장관도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 지도자를 만난 뒤 기자회견에서 “헤즈볼라가 가담하면 전쟁이 다른 지역으로 확대될 수 있고, 이스라엘은 거대한 지진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12일에 이어 이날 밤에도 시리아 북부 알레포 국제공항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이스라엘군은 15일 오후 1시(한국시간 오후 7시)까지 가자지구 대피 경로에서 어떠한 작전도 진행하지 않겠다며 전날에 이어 또 대피 시한을 제시했다. 다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쟁의) 다음 단계가 다가오고 있다”며 여전히 지상전을 예고했다.
미국은 이스라엘 인근에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항모전단을 추가 배치했다. 이미 동지중해에 배치된 제럴드 포드에 이어 두 번째 핵추진 항공모함 전단을 투입하는 것이다.
양측 사상자는 사망 3630명 이상을 포함해 1만6000명을 넘어섰다. 이스라엘에서 1300명이 사망했으며 3400명 이상이 다쳤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사망자가 2329명으로 늘었으며 9714명이 부상당했다”고 전했다.
워싱턴=전웅빈 특파원, 장은현 기자 im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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