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방신실, KLPGA ‘변형 스테이블 포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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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신실(19·KB금융그룹)과 황유민(20·롯데)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표적 장타자다.
방신실은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줄이고 버디 7개를 잡아 13점을 획득했다.
출발은 1점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황유민이 유리했다.
하지만 황유민이 이날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 4개를 범하는 사이 방신실이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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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신실(19·KB금융그룹)과 황유민(20·롯데)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표적 장타자다. 둘은 나란히 이 부문 1위와 3위에 자리하고 있다.
그런 두 선수가 시즌 2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쳤다. 15일 전북 익산시 익산CC(파72)에서 KLPGA 투어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다.
이 대회는 공격적 플레이를 선호하는 두 선수에게 다소 유리한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치러졌다. 각 홀별로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 -3점이 주어지며, 이 점수들을 합산해 순위가 결정되는 방식이다.
그런 이유로 대회 결과에 더욱 관심이 모아졌다. 하지만 결과는 방신실의 완승으로 싱겁게 끝났다.
방신실은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줄이고 버디 7개를 잡아 13점을 획득했다. 최종합계 43점을 따낸 방신실은 6개월 여만에 2승째를 수확했다. 우승 상금 1억8000만원을 획득한 방신실은 상금 순위를 15위에서 10위(6억2256만3333원)로 끌어 올렸다. 신인상 순위에서는 310점을 획득했으나 포인트 차이가 워낙 커 종전과 마찬가지로 3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1위 김민별(19·하이트진로)과의 포인트 차이를 좁혀 시즌 막판 신인왕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출발은 1점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황유민이 유리했다. 하지만 황유민이 이날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 4개를 범하는 사이 방신실이 역전에 성공했다. 방신실은 1번홀(파4) 버디로 1점차 역전에 성공한 뒤 2번홀(파5)과 4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멀찌감치 달아났다.
이소미(24·대방건설)는 보기 2개에 버디 5개를 묶어 8점을 획득해 2위(최종합계 34점)에 올랐다. 김수지(27·동부건설)는 11점을 얻어 3위(최종합계 32점), 김민별은 후반에만 버디 4개를 잡은 뒷심을 발휘해 황유민과 함께 공동 4위(최종합계 31점)에 입상했다.
황유민은 마지막날 부담을 떨치지 못하고 결국 공동 4위의 성적표를 받아 쥐는데 만족해야 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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