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QT] 숨을 쉬고 있는 한,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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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 아주 특별한 시간관을 갖고 살아가는 민족이 있습니다.
하루가 아침에 시작해 밤에 끝나는 게 보통인데, 유대인들의 하루는 해가 진 후부터 시작해 이튿날 오후 해지기 직전 끝납니다.
신학자 위르겐 몰트만은 '희망의 신학'에서 "숨을 쉬고 있는 한 나는 희망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희망의 근거가 내 안에 있지 않고 하나님께 있기에 호흡하는 한, 나는 여전히 희망의 존재임을 설파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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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같이 되어 나오리라.”(욥 23:10)
But he knows the way that I take; when he has tested me, I will come forth as gold.(Job 23:10)
지구상 아주 특별한 시간관을 갖고 살아가는 민족이 있습니다. 하루가 아침에 시작해 밤에 끝나는 게 보통인데, 유대인들의 하루는 해가 진 후부터 시작해 이튿날 오후 해지기 직전 끝납니다. 어둠으로 시작해 밝음으로 끝나는 것입니다. 이런 정신은 이스라엘 국가(國歌)에도 반영돼 있습니다. 이스라엘 국가는 히브리어로 ‘하티크바’라 합니다. ‘희망’이라는 뜻입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고 말했습니다. 우리의 길이 가도 가도 끝없이 막힌 동굴이 아닌 이유입니다. 지금은 어두워도 끝은 뚫린 터널이고 마지막은 반드시 해피엔딩이 될 것입니다. 신학자 위르겐 몰트만은 ‘희망의 신학’에서 “숨을 쉬고 있는 한 나는 희망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희망의 근거가 내 안에 있지 않고 하나님께 있기에 호흡하는 한, 나는 여전히 희망의 존재임을 설파한 것입니다. 욥도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순금같이 되어 나오리라.” 이 고백이 오늘 우리 모두의 고백이 되길 기도합니다.
박태성 목사(부산 감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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