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의 아스널 보는 듯"…파브레가스, PL '돌풍의 팀' 극찬→"정말 많이 배운다"

이현석 기자 2023. 10. 1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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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과 바르셀로나 등에서 활약했던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프리미어리그 돌풍의 팀 경기력을 칭찬했다.

데일리메일은 "파브레가스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팀 중 하나로 놀라운 프리미어리그 팀을 꼽았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과 함께 브라이턴을 최고의 팀으로 꼽았다. 그는 브라이턴을 지켜보며 로베르토 데 제르비의 코칭 철학을 배우는 데 특별한 열정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라며 파브레가스가 브라이턴을 칭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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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아스널과 바르셀로나 등에서 활약했던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프리미어리그 돌풍의 팀 경기력을 칭찬했다. 

파브레가스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유소년 시스템 '라 마시아'에서 성장해 1군 데뷔를 위해 16세였던 2003년 아스널로 향했다. 그는 곧바로 아스널 1군에 데뷔하며 당시 구단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과 최연소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2004/05 시즌부터는 주전으로 활약했다. 46경기에 출전했고, 그 중 32경기가 선발 출전이었다. 2008/09 시즌에는 주장직에 오르기도 했다.

파브레가스는 아스널 시절 공격적인 패스와 뛰어난 시야를 보여주며 공격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하지만 그는 2011/12 시즌을 앞두고 아스널에 강력하게 이적을 요청하며 바르셀로나로 떠났고, 이후 아스널 팬들에게 애증의 존재로 남았다.

이런 가운데 파브레가스가 현역 시절 자신이 뛰던 아스널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팀이 현재 프리미어리그에 있다고 칭찬하며 화제를 모았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5일(한국시간) "파브레가스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프리미어리그 팀 중 하나로 놀라운 팀을 꼽았다"라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파브레가스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팀 중 하나로 놀라운 프리미어리그 팀을 꼽았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과 함께 브라이턴을 최고의 팀으로 꼽았다. 그는 브라이턴을 지켜보며 로베르토 데 제르비의 코칭 철학을 배우는 데 특별한 열정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라며 파브레가스가 브라이턴을 칭찬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브레가스는 브라이턴에 대해 "그들은 언제 속도를 늦춰야 하는지, 속도를 높여야 하는지, 언제 공간을 찾아야 하는지 알고 있다. 그들은 짧게 플레이한 후 미토마 가오루와 솔리 마치가 공간을 공격하고 득점하는 것을 몇 번이나 보여줬다. 내가 좋아하고 플레이해야 한다고 믿는 방식으로 축구하고 있다"라며 칭찬했다. 

브라이턴은 파브레가스의 평가처럼 올 시즌도 좋은 축구를 구사하는 중이다. 지난 시즌 리그를 6위로 마무리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진출하는 뛰어난 성적을 거둔 데 이어, 올 시즌도 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지며 8경기 5승 1무 2패로 리그 6위에 올라가 있다. 


매체는 "파브레가스는 브라이턴의 빠르고 날카로운 축구가 자신이 북런던에서 아르센 벵거 밑에서 처음 경기를 뛸 때 아스널이 경기했던 방식을 떠올리게 한다고 말했다. 파브레가스는 '데 제르비는 내가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있는 사람이다'라고 칭찬했다"라며 파브레가스가 브라이턴을 2000년대 초반 강호였던 아스널과 비교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데 제르비 감독은 뛰어난 지도력을 인정받아 최근 레알 마드리드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사수올로 시절부터 뛰어난 전술가 면모를 보였던 그는 브라이턴에서의 성과와 더불어 이번 파브레가스의 칭찬으로 더욱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파브레가스는 아스널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올 시즌 아스널에 대해 "아스널은 무려 6명이 전진 배치되는 3-1-3-3 포메이션을 사용한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빠르고, 빠르게 공을 되찾으며, 좀 더 공격적인 축구를 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윌리엄 살리바가 부상을 당하면 차이를 알 수 있다. 아르테타도 그들이 (살리바가 빠지면) 같은 방식으로 플레이하지 않는다고 스스로 말할 것이다"라며 아스널의 전술과 약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사진=AFP, EPA, 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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