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영화 거장 메흐르지, 자택서 흉기 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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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영화 거장 다리우스 메흐르지(84)가 14일(현지시간) 이란 북부 알보르주의 자택에서 부인과 함께 흉기로 살해당했다고 국영 IRIB 방송이 보도했다.
북호라산주 경찰청장은 8일(현지시간) "메흐르지 부부는 흉기로 여러 차례 찔려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메흐르지의 작품 '소'는 1971년 베니스영화제에서 비평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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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범행동기 밝혀지지 않아
부산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맡기도
이란의 영화 거장 다리우스 메흐르지(84)가 14일(현지시간) 이란 북부 알보르주의 자택에서 부인과 함께 흉기로 살해당했다고 국영 IRIB 방송이 보도했다.
북호라산주 경찰청장은 8일(현지시간) “메흐르지 부부는 흉기로 여러 차례 찔려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용의자와 범행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메흐르지는 1939년 테헤란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1969년 ‘소’(The Cow)를 제작하며 본격적인 감독 활동을 시작했다. 메흐르지의 작품 ‘소’는 1971년 베니스영화제에서 비평가상을 받았다. 그는 이란 영화계의 ‘뉴웨이브’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메흐르지는 1980년대 프랑스 파리에서 주로 활동하다 1990년대 이란으로 귀국해 작품활동을 이어갔다. 이란 국내와 외국 영화제에서 모두 49차례 수상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하문(1990), 레일라(1997), 산투리(2007), 오렌지 수트(2012) 등을 남겼다.
2007년엔 부산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그는 방한 당시 “영화를 사랑하는 많은 관객과 친철한 시민들이 부럽다. 저를 부산에 초청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영화는 현대 사호의 최고의 예술”이라고 말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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