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38.1%·국힘 33.9%, 정당 지지율 역전…尹 지지율 32.3% [한국갤럽]

임성빈 2023. 10. 1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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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상승하며 국민의힘 지지율을 역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선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61.2%로 상승했다.

15일 한국갤럽이 서울경제신문 의뢰로 12~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3명에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38.1%, 국민의힘은 33.9%를 기록했다. 지난 6월 실시한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8%, 민주당은 32.8%로 여당이 앞섰지만, 8월 조사에서 국민의힘 35.5%, 민주당 34%로 격차가 줄었고, 이번 조사에선 민주당 지지율이 오차 범위 안에서 국민의힘을 넘어섰다.

진교훈(왼쪽)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당시 후보가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선거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꽃목걸이를 걸고 기뻐하고 있다. 김태우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후보는 패배를 인정하고 고개를 숙이고 있다. 뉴스1

특히 자신의 정치 성향이 중도라고 한 응답자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같은 기간 29.5%에서 41%로 급등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27.3%에서 22.0%로 오차 범위 내 하락했다.

정의당 지지율은 이번 조사에서 4%를 기록했다. ‘그 외 정당’은 2.7%였다.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평가도 여당 지지율과 흐름을 같이 하고 있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6월 38.3%에서 이번에 32.3%로 하락했다. 반대로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6.7%에서 61.2%로 오차 범위 내 상승했다.

지역별로 정당 지지율을 보면 서울에서 민주당이 6월 27.2%에서 이번에 38.7%로 상승했다. 국민의힘 서울 지지율은 같은 기간 42.3%에서 이번에 34.2%로 하락했다. 인천·경기도에서도 민주당 지지율이 36.5%에서 36.8%로 오르고 국민의힘이 34.6%에서 34.3%로 내렸으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주요 지지 기반 지역에서도 하락했다. 특히 대구·경북의 국민의힘 지지율은 6월 51.8%에서 이번에 42.4%로 오차범위 밖 하락을 기록했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46.3%에서 42.9%로 오차 범위 내 하락했다.

민주당은 광주·전라에서의 지지율이 54.9%에서 63.3%로 상승했다. 선거에 주요한 영향을 미치는 지역 중 하나인 대전·세종·충청에서도 민주당이 40.7%에서 47.4%로 상승, 국민의힘은 39.9%에서 24.7%로 급락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오차 범위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 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10.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알 수 있다.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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