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무겁고 배도 아픈 생리 기간… 운동 쉬는 게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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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한 번씩 찾아오는 생리기간, 여성들은 고민한다.
몸도 무겁고 배도 아픈데, 이럴 때 운동을 하는 게 좋을까? 특히 꾸준히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경우, 매달 생리로 인해 일주일씩 운동을 쉬면 그간 지켜온 운동 루틴이 깨질까 걱정되기도 한다.
또한, 생리 중에는 ▲머리를 바닥으로 향하게 하는 요가 자세나 ▲물구나무서기 등 자궁이 거꾸로 돌아가는 운동 자세는 하지 않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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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 중에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하는 운동은 오히려 생리로 유발된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운동을 하면 엔도르핀이라는 호르몬이 생성되는데, 이는 불안과 우울 등 부정적인 감정 변화와 통증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특히 생리 첫날과 둘째 날에는 생리량이 많아 운동이 불쾌감만 유발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날도 적당한 운동은 오히려 기분이 안정되도록 돕는다. 생리 중에 하면 좋은 운동은 ▲가벼운 걷기 등 저강도 유산소 운동 ▲가벼운 근력 운동 ▲요가 ▲필라테스 ▲스트레칭 등이다. 근육을 이완하는 데 효과적인 운동으로, 경련이나 근육통, 유방 압박 등의 증상을 완화하고 기분을 안정되게 돕는다.
다만, 주의할 점은 평소 하던 운동보다는 강도와 시간을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생리 기간 중 60분간 중등도 이상의 운동을 하면 운동 유발성 염증 발생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한 생리 중에는 관절 주변 근육과 인대를 느슨하게 만드는 호르몬인 릴렉신이 분비된다. 따라서 강도 높은 근력 운동이나 격한 스포츠를 하다간 무릎, 고관절, 허리 관절에 부상을 입을 수 있다. 무릎 관절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스쿼트 ▲레그프레스 ▲자전거 빠르게 타기 등은 피한다. 또한, 생리 중에는 ▲머리를 바닥으로 향하게 하는 요가 자세나 ▲물구나무서기 등 자궁이 거꾸로 돌아가는 운동 자세는 하지 않는 게 좋다. 생리혈이 나오지 못하고 역류해 자궁내막증을 유발할 수 있고, 자궁 일부가 정맥을 눌러 자궁 쪽으로 피가 모이면서 생리량이 증가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운동 후에는 샤워를 하고 생리 용품을 교환하는 등 위생에 철저히 신경 쓰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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