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정종진, 일간스포츠배 네 번째 정상 "그랑프리 최종 우승 향해 최선"

윤승재 2023. 10. 15. 19:3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27회 일간스포츠배 대상경륜이 15일 오후 경기 광명시 광명스피돔에서 열렸다. 15경주 특선급 결승에서 정종진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 주먹을 불끈 쥔 채 관중에 인사하고 있다. 광명=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10.15/


그랑프리 4연패의 전설 정종진이 일간스포츠배 대상경륜에서 네 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정종진은 15일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제27회 일간스포츠배 대상경륜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한 바퀴를 앞두고 류재열과 함께 선두로 치고 나간 정종진은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막판 스퍼트로 추입에 성공, 1위를 차지했다. 2위 양승원과 류재열이 그 뒤를 이었다. 

이로써 정종진은 2019년 우승 이후 두 번째 대회만에 일간스포츠배 정상에 올랐다. 2020, 2021년은 코로나19로 인해 열리지 않았고, 지난해 경주에선 '맞수' 임채빈에게 우승을 내줬다. 4년 만에 트로피를 되찾았다. 정종진은 2016년과 2018년 우승까지 묶어 통산 네 번째 일간스포츠배 대상경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제27회 일간스포츠배 대상경륜이 15일 오후 경기 광명시 광명스피돔에서 열렸다. 15경주 특선급 결승에서 정종진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광명=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10.15/
제27회 일간스포츠배 대상경륜이 15일 오후 경기 광명시 광명스피돔에서 열렸다. 15경주 특선급 결승에서 선수들이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광명=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10.15/


일간스포츠배에서 올 시즌 50번째 경주를 치른 정종진은 이 중 47차례나 우승하며 승률 94%를 기록했다. 대상경륜은 2월 스포츠서울배, 7월 부산광역시장배에 이어 세 번째 우승이다. 

하반기 마지막 대상경륜인 일간스포츠배는 1996년 1회를 시작으로 29년을 이어온 유서 깊은 대회다. 시즌 최강자를 가리는 그랑프리 전 마지막 대상경륜인 만큼 정종진의 우승은 더 값졌다. 

시상식 후 정종진은 "우승해서 정말 기쁘다. 오랜만에 돔에서 우승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그랑프리(12월 29일~31일)까지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를 많이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정종진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그랑프리 4연패를 달성한 현역 최강자다. 2021년엔 임채빈에게 타이틀을 내줘 연패가 끊겼지만, 지난해 다시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해 왕좌를 탈환했다. 올해 그랑프리에서 2연패를 노린다.

제27회 일간스포츠배 대상경륜이 15일 오후 경기 광명시 광명스피돔에서 열렸다. 15경주 특선급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한 정종진이 이성재 이데일리M 경영총괄에게 우승트로피와 화환, 상패를 받고 악수를 하고 있다. 광명=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10.15/
제27회 일간스포츠배 대상경륜이 15일 오후 경기 광명시 광명스피돔에서 열렸다. 15경주 특선급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한 정종진(가운데)이 시상식에서 2위 양승원, 복싱 금메달리스트 김광선, 이성재 이데일리M 경영총괄, 3위 류재열(왼쪽부터)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광명=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10.15/


정종진은 "(연대팀원들) 다같이 고생 많이 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 열심히 준비해서 그랑프리도 최종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성원과 응원 부탁드린다"라며 남은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엔 이성재 이데일리M 경영총괄이 참석해 우승자 정종진에게 우승 트로피를 건넸다. 2위 양승원과 3위 류재열에겐 이날 시총에 나선 1988 서울 올림픽 복싱 금메달리스트 김광선이 맡았다. 

광명=윤승재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