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르 CEO "오나나 맨유 이적? 성공적인 거래…공짜로 데려와서 이적료 많이 받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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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세페 마로타 인테르밀란 CEO가 안드레 오나나 매각을 성공적인 거래로 평가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의 행사에 참석한 마로타 CEO는 그동안 진행된 인테르의 여러 이적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오나나의 맨체스터유나이티드행에 대해 "인테르 입장에서 매우 성공적인 거래였다. 공짜로 데려와서 그 돈을 받고 팔았으니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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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쥐세페 마로타 인테르밀란 CEO가 안드레 오나나 매각을 성공적인 거래로 평가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의 행사에 참석한 마로타 CEO는 그동안 진행된 인테르의 여러 이적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오나나의 맨체스터유나이티드행에 대해 "인테르 입장에서 매우 성공적인 거래였다. 공짜로 데려와서 그 돈을 받고 팔았으니까"라고 말했다.
오나나는 작년 여름 아약스와 계약이 만료된 뒤 사미르 한다노비치 골키퍼의 후계자를 찾던 인테르에 입단했다. 금지약물 복용 문제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한동안 경력에 공백이 있었지만, 인테르에서 빠르게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고 주전 자리를 꿰찼다.
오나나가 유럽 빅리그에서도 실력을 입증하자 아약스 시절 스승이었던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이 관심을 보였다. 마침 텐하흐 감독이 원하는 유형의 골키퍼가 아니었던 기존 주전 다비드 데헤아의 계약이 만료된 때였다. 결국 오나나는 옵션 포함 이적료 5,500만 유로(약 783억 원)를 남기고 1년 만에 인테르를 떠나 맨유로 향했다. 인테르는 그중 극히 일부인 600만 유로(약 85억 원)를 들여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팀을 구하던 바이에른뮌헨 골키퍼 얀 조머를 데려와 공백을 메웠다.
텐하흐 감독과 재결합한 오나나는 시즌 초반 새 팀 적응에 애를 먹고 있다. 첫인상은 나쁘지 않았는데, 잔실수가 계속 이어지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경기 7실점을 포함해 11경기 19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무실점 경기는 3경기다.
오나나의 맨유 생활 출발이 썩 좋지 않은 상황에서 언젠가 오나나가 인테르로 돌아올 수 있을지 묻는 질문을 받자 마로타 CEO는 "복귀가 항상 긍정적인 결말로 이어지는 건 아니라도 축구계에선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오나나와 우리는 중요한 경험을 공유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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