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원전항서 선박 두 척 ‘쿵’ … 5명 부상·선박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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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오전 6시 1분께 경남 창원시 마산 원전항 인근 해상에서 3t급 낚시어선과 7t급 양식장 관리 어선이 충돌했다.
15일 창원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낚시어선 A 호는 이날 오전 5시 40분께 고성군 동해면에서 출항해 원전항 방파제를 통과하고 있었다.
관리 어선 B 호는 같은 날 오전 5시 55분께 원전항을 출항해 원전항 방파제를 지나고 있었다.
두 선박은 서로를 발견하지 못한 채 A 호의 좌현 중앙부 뱃전과 B 호 뱃머리 부분이 충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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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오전 6시 1분께 경남 창원시 마산 원전항 인근 해상에서 3t급 낚시어선과 7t급 양식장 관리 어선이 충돌했다.
15일 창원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낚시어선 A 호는 이날 오전 5시 40분께 고성군 동해면에서 출항해 원전항 방파제를 통과하고 있었다.
관리 어선 B 호는 같은 날 오전 5시 55분께 원전항을 출항해 원전항 방파제를 지나고 있었다.
두 선박은 서로를 발견하지 못한 채 A 호의 좌현 중앙부 뱃전과 B 호 뱃머리 부분이 충돌했다.
사고로 A 호에 타고 있던 낚시꾼 등 5명이 다쳤으며 선박이 파손 및 침수됐다.
A 호 승객의 해(海)로드 앱(APP) 신고를 받은 창원해경은 경비함정, 연안 구조정, 해경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했다.
현장 도착 직후 부상자 등 요구조자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사고 선박은 예인선을 이용해 원전항으로 옮겼다.
침수된 선박 주변에는 선박 연료유 등의 유출을 막고자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해양오염 등 추가 피해를 대비했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신고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며 “최근 가을 낚시 성어기를 맞아 낚시어선 출항이 많으니 항해 시 더욱 안전 운항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승객이 해경에 신고하는 데 사용한 ‘해로드 앱’은 전자해도를 기반으로 현재 위치를 파악하고 해양 기상정보, 교각 접근정보, 레저 금지구역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해양 안전 앱이다.
사고 발생 등 위급 상황에 닥쳤을 때 해경이나 소방청에 현재 위치 좌표를 전송해 구조요청을 보낼 수 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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