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할 여건 되는 베트남전, 다른 조합도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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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과 평가전은 중요한 경기들에 앞서 여러 가능성을 실험해볼 수 있는 경기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1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치른다.
친선전이 계속 이어지고 있음에도 클린스만 감독이 베스트 전력 위주 라인업을 고수할 이유가 있었다.
베트남전은 클린스만 감독이 여러 차례 강조한 '실전'에 앞서 진행되는 마지막 평가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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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베트남과 평가전은 중요한 경기들에 앞서 여러 가능성을 실험해볼 수 있는 경기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1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치른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3월 부임한 이후 7차례 평가전을 치렀다. 그동안 몇몇 새 얼굴을 발탁해 보기도 하고 선발 라인업을 조금씩 바꾸기도 하면서 빠르게 베스트11의 윤곽을 잡아가고 있다. 부상자 발생 등으로 변화가 불가피한 때를 제외하면 최근 경기에선 라인업이 대체로 고정되는 편이다.
친선전이 계속 이어지고 있음에도 클린스만 감독이 베스트 전력 위주 라인업을 고수할 이유가 있었다. 부임한지 만 1년이 되기 전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치러야 해 새 체제에 잘 맞는 선수들을 찾고 큰 틀을 갖춰놓을 필요가 있었다. 또, 최근에는 무승이 길어져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는 결과가 중요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반대로 말해 이번 베트남전은 새로운 조합들을 꺼내볼 수 있는 적기다. 클린스만 감독이 소집 간담회에서 언급한 "대표팀의 뼈대가 될 8~10명의 선수"는 어느 정도 추려졌다. 최근 연이어 승리를 챙기기도 했다. 9월 유럽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6경기 만에 첫승을 따냈고, 지난 13일 열린 튀니지와 경기에선 홈 첫승을 기록했다. 그것도 4-0, 다득점 무실점 승리였다.
이유는 더 찾을 수도 있다. 다음 달부터는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이 진행된다. 베트남전은 클린스만 감독이 여러 차례 강조한 '실전'에 앞서 진행되는 마지막 평가전이다. 마침 상대 베트남과 전력 차도 크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6위이고, 베트남은 95위다. 통산 상대 전적은 17승 5무 2패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새 얼굴 발탁은 없었지만, 라인업이 완전히 고정화되기 전에 기회를 받을 만한 선수들이 포지션마다 있다. 공격진에선 '아시안게임 최다 득점' 출신 황의조와 정우영이 대표적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초기 대표팀 스트라이커 3명을 한 명씩 기용하다 최근 4경기에선 연달아 조규성을 내세우고 있다. 전임 감독 체제 붙박이 주전이었던 황의조는 지난 6월에 이어 튀니지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득점 감각을 끌어올린 상태로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정우영은 당장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뜨거운 득점력을 보여줬던 선수다. 손흥민의 컨디션이 온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도를 점검해 볼 수 있다.
이기제, 김민재, 정승현, 설영우 체제로 3경기 연속 무실점을 달성한 수비진에는 베테랑 김진수, 김영권, 김태환이 대기한다. 바로 석 달 뒤에 열리는 큰 대회에선 노련함이 무기가 될 수 있다. 이미 대표팀, 소속팀 등에서 호흡을 자주 맞춰본 선수들이라 부담 없이 기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또 첫 발탁 이후 매 경기 교체 출전 중인 미드필더 이순민,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한 경기에만 나선 골키퍼 조현우 등도 선발 출전 기회를 노린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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