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승객이 누워서 몰디브로?… 신규 항공사 이런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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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승객에게 누워서 여행할 수 있는 좌석을 제공하는 항공사가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자신을 '세계 최초 프리미엄 레저 항공사'라고 소개한 이 회사는 오는 11월 첫 비행에 나선다.
사전 예약 시간에 집이나 호텔을 방문해 문서 확인, 체크인을 진행하고 고객의 수화물을 직접 가져가는 홈 체크인 서비스와 공항으로 이동을 돕는 리무진 공항 교통편 등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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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승객에게 누워서 여행할 수 있는 좌석을 제공하는 항공사가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자신을 ‘세계 최초 프리미엄 레저 항공사’라고 소개한 이 회사는 오는 11월 첫 비행에 나선다.
15일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스타트업 항공사인 비욘드(Beond)는 최근 두바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첫 번째 비행기인 에어버스 319-100을 공개했다. 이 항공기는 최대 16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데, 비욘드는 항공기 내부를 총 44명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조했다. 모든 승객이 누워서 여행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여기에 미슐랭 스타 셰프가 만든 고급 기내식을 맛볼 수 있고, 애플 아이패드를 이용해 영화나 프로그램 시청도 가능하다. 사전 예약 시간에 집이나 호텔을 방문해 문서 확인, 체크인을 진행하고 고객의 수화물을 직접 가져가는 홈 체크인 서비스와 공항으로 이동을 돕는 리무진 공항 교통편 등도 제공된다.
몰디브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오는 11월 9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공항에서 몰디브로 첫 비행에 나선다. 15일과 17일에는 각각 독일 뮌헨과 스위스 취리히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한다. 2024년 3월에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도 출항할 계획이다.
비욘드 항공편의 이용료는 왕복 기준 리야드발 2000달러(271만원) 스위스발과 뮌헨발은 약 3820달러(517만원)다. 12월 기준 리야드에서 몰디브 말레 간 비즈니스석 요금이 사우디아항공의 2050달러보다 다소 저렴하다.
비욘드는 최근 높아진 고급 레저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프리미엄 객실에서 특별한 경험을 쌓길 바라는 고객들이 이용할 것이라며 여러 부가 서비스를 포함하면 충분히 매력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향후 두 번째 에어버스 A321 기종을 도입하고, 5년 내 아시아 지역을 포함해 26개국 50개 이상 목적지까지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타로 타스키라 비욘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항공기에 구현된 것은 우리가 꿈꾸는 비전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이 항공사가 치열한 경쟁을 이겨낼 수 있을지 의문을 표하고 있다. 항공 분석업체인 시리움의 롭 모리스는 외신과 인터뷰에서 “두바이 등은 프리미엄 좌석이 12%에 달한다. 이런 노선에선 경쟁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노선을 확장한다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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