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창단" 새판짜기 우리카드의 산뜻한 출발, 삼성화재에 3-1 승리 [IS 장충]

이형석 2023. 10. 1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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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OVO 제공
사실상 새판짜기에 나선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의 설렘은 커졌고, 긴장감은 확 줄어들었다. 

우리카드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삼성화재와 1라운드 첫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7, 25-19, 18-25, 25-19)으로 이겼다.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사령탑인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설렘도 있고, 긴장도 된다"고 밝혔다. 매년 새 시즌을 앞두고 같은 마음이나, 올 시즌엔 다소 특별하다. 

신영철 감독은 "새롭게 창단한 느낌"이라고 했다.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선수단 구성에 변화가 많기 때문이다. 

신영철 감독은 "지난 시즌 주전 선수 가운데는 오재성 한 명뿐이다. 나머지는 모두 새롭게 들어왔다"고 했다.
사진=KOVO 제공
외국인 선수 리버맨 아가메즈를 대신해 마테이 콕이 새롭게 합류했다. 또 나경복이 KB손해보험으로 FA(자유계약선수) 이적함에 따라 보상선수로 미들 블로커 박진우를 뽑았다. 주전 세터 황성빈을 KB손해보험에 보내면서 아웃사이드 히터 한성정을 다시 데려왔다. 아시아쿼터로는 오타케 잇세이를 선발했다. 트레이드를 통해 공격력이 좋은 송명근도 합류했다.  
신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대거 합류하면서 팀이 젊어졌다. 신선한 맛도 있다"면서 "훈련 때 선수들의 습득력도 좋다. 새로운 팀이 창단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신영철 감독은 비시즌 선수들의 포지션을 놓고 다양한 실험을 하다가 최근 모두 확정했다. 

신 감독은 "콕을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용하는 것도 고민했지만 리시브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아포짓 스파이커로 투입한다"며 "한성정과 김지한이 아웃사이드 히터로 출전한다. 박진우와 이상현이 가운데를 책임지고, 잇세이가 상황에 따라 미들 블로커로 나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KOVO 제공
첫선을 보인 마테이 콕이 양 팀 통틀어 최다 29득점을 기록했다. 공격 성공률도 60.47%도 높았다. 친정팀에 새롭게 돌아온 한성정이 12득점, 김지한도 12득점을 보탰다. 잇세이도 7득점을 기록했다. 막내 세터 한태준도 블로킹 2개를 포함해 54.00%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이끌었다. 
한성정(왼쪽)과 잇세이. 사진=KOVO 제공
우리카드는 1~2세트 삼성화재를 압도했다. 1세트 8-3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에 도달하기까지 팀 블로킹 3개를 기록했다. 높이의 우위와 함께 52.17%의 공격 성공률로 25-17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는 16-14로 쫓긴 상황에서 박진우의 속공에 이은 상대 요스바니의 연속 범실, 김지한의 서브 에이스로 20-14로 달아났다. 3세트는 범실을 쏟아내며 끌려간 끝에 결국 18-25로 졌다.

4세트는 5-6에서 마테이의 공격 성공에 이은 서브 에이스 상대 범실로 8-6으로 역전했다. 이후 점수 차를 유지하며 개막전 승리를 확정지었다. 

장충=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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