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선한청지기 우크라이나 어린이 위해 32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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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방송(이사장 김장환)이 사단법인 선한청지기(이사장 이일철)와 함께 전쟁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위해 32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는 "전쟁은 어른들이 하는데 가장 큰 피해는 제일 연약한 어린이들이 입고 있다. 나 또한 중학생 때 한국전쟁을 경험했기에 전쟁고아들의 아픔을 잘 안다. 식량이 없어 몇 날 며칠을 굶어봤고, 얼마나 배가 고팠는지 아직도 그때만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며 "우리가 한 끼 식사 값만 아껴도 배고파하는 전쟁 피해 어린이들을 도울 수 있겠다는 생각에 기꺼이 모금을 결심하게 됐다"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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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방송(이사장 김장환)이 사단법인 선한청지기(이사장 이일철)와 함께 전쟁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위해 32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는 “전쟁은 어른들이 하는데 가장 큰 피해는 제일 연약한 어린이들이 입고 있다. 나 또한 중학생 때 한국전쟁을 경험했기에 전쟁고아들의 아픔을 잘 안다. 식량이 없어 몇 날 며칠을 굶어봤고, 얼마나 배가 고팠는지 아직도 그때만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며 “우리가 한 끼 식사 값만 아껴도 배고파하는 전쟁 피해 어린이들을 도울 수 있겠다는 생각에 기꺼이 모금을 결심하게 됐다”말했다.
지난 8월 8일 전국 13개 극동방송은 동시 생방송으로 ‘우크라이나 어린이를 위한 모금’을 실시했다. 이날 총 32억 3000만원의 성금이 모아졌다. 모금 운동에 앞서 극동방송과 선한청지기 직원들은 공동으로 우크라이나를 직접 방문해 현지 상황을 둘러보고 어려움을 호소하는 전쟁고아들을 직접 만나고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일철 선한청기지 이사장은 “기대 이상의 많은 도움의 손길에 큰 감동을 받았다. 우크라이나에서 고통당하는 어린이들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될지 기대가 크다”며 “우리의 정성을 통해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이 희망을 가지고 이 고통의 시간을 잘 이겨나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번 모금을 통해 모아진 32억 3000만원은 전 세계적인 구호단체인 사마리안퍼스와 여러 국제구호단체를 통해 현지에 전달됐다. 지난 10일에는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를 극동방송으로 직접 초청해 100만 달러를 전달했다.
우크라이나 주한대사는 “한국 국민들의 사랑에 크게 감동받았다. 여러분의 사랑은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학교 교재나 학습에 필요한 도구들, 의약품 식료품 옷과 가전도구들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자금은 우크라이나 영부인에게 전달해 어린이구제단체를 통해서 골고루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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