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수원] 도약 노리는 페퍼...박정아-야스민 쌍포 가동, 트린지 감독 "발전하는 팀 만들 것"

안희수 2023. 10. 1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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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트린지 신임 페퍼저축은행 감독. 사진=KOVO

도약을 노리는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이 베스트 전력으로 개막 첫 경기를 치른다. 

페퍼저축은행은 15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날 조 트린지 신임 감독은 V리그 데뷔전, 리그 대표 공격수 박정아는 자유계약선수(FA) 이적 첫 경기를 치른다. 

페퍼저축은행의 전력이 급상승했다는 평가다. 박정아와 함께 채선아를 영입했고, 외국인 선수도 이미 V리그에서 기량을 검증 받은 야스민이 나선다. 

트린지 감독은 경기 전 "야스민과 박정아 모두 정상적으롸 출전한다"라고 전했다. 야스민은 허리 통증이 있었고, 박정아는 지난 7월부터 국가대표팀 일정을 소화하느라 강행군을 이어갔다. 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해, 호흡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하지만 팀 대표 선수들이자, 올 시즌 페퍼저축은행의 성적 반등 키를 쥐고 있기에, 팀 개막전에 출격하는 것으로 보인다. 

트린지 감독은 기본을 강조했다. V리그 데뷔전 소회를 묻는 말에 "훈련을 통해 준비한 모습을 잘 보여줄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전했다. 준비한 내용도 기본기다. 서브를 잘 하고 리시브를 잘 하고, 빠른 플레이를 시도하는 것이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미디어데이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우승 후보로 꼽기도 했다. 다른 팀들도 전력이 가장 좋아진 팀으로 페퍼저축은행을 꼽았다. 

트린지 감독은 이에 대해서도 "그 기대치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그저 매일 가장 많이 발전하는 팀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라고 했다. 최근 2시즌 최하위에 머물었던 페퍼저축은행은 초반 기세 싸움이 중요하다. 트린지 감독은 "이전 성적은 신경 쓰지 않는다. 그저 이전 경기와 다가올 경기만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홈 개막전을 치르는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팀 전력 정비에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김다인, 이다현 등 국가대표팀 일정을 소화한 선수들이 개막을 앞두고 함께 호흡을 맞춰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강 감독은 "개막전은 항상 설렘과 걱정으로 치른다. 선수들도 잘 적응해야 할 것이다. 대표팀에 차출됐던 선수들이 잘 버텨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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