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할 때 10월 주말 오후 1~3시 조심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지역에서 조난과 실족 등의 산악사고가 가을철인 10월 주말, 오후 1시에서 3시 가장 빈번하게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울시는 가을철 증가하는 등산·도보 여행에 대비해 데이터 기반 산악사고 안전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시 소방재난본부는 10월 중 산악별 사고유형을 고려한 맞춤형 안전 대책으로 ▲산악안전지도 현행화 ▲산악사고 예방캠페인 ▲산악사고 다발 지역 유형별 산악구조 훈련 등을 진행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지역에서 조난과 실족 등의 산악사고가 가을철인 10월 주말, 오후 1시에서 3시 가장 빈번하게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조난 사고가 가장 많은 나이대는 20대, 실족·추락 사고가 많은 나이대는 50대였다. 이에 서울시는 가을철 증가하는 등산·도보 여행에 대비해 데이터 기반 산악사고 안전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등산·도보 여행 인구는 매년 증가해 전국에서 성인의 78%가 월 1회 이상 산으로 여행을 떠나고 있다. 최근 산악사고 역시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서울시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는 총 1429건으로 2019년 925건 대비 54% 증가했다.
서울에서 산악사고로 소방이 출동한 건수는 최근 3년간 5562건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전 연간 1000건을 넘지 않았던 출동 횟수는 2020년 1217건, 2021년 1287건 등으로 늘었다. 지난해에는 최근 5년 중 처음으로 10월 사고가 200건을 돌파했다. 올해도 상반기 벌써 710건이 발생했다.
사고가 가장 잦은 시간대는 오후 1~3시로, 특히 일요일 해당 시간에는 평일보다 사고 건수가 4배 가까이 많았다.
연령별 구조대상자는 50대가 가장 많았지만, 코로나19 이후 20대와 60대의 수도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20대는 조난사고, 50대는 실족·추락사고가 많아 연령별 맞춤형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서울시 빅데이터 분석을 보면 사고가 잦은 관악산·불암산·수락산·아차산·인왕산 등 5개 산은 사고원인과 산악 특성에 따라 사고 지점에 차이를 보였다. 예를 들어 수락산 안부 삼거리~치마바위 구간은 조난사고가, 아차산 해맞이공원~해맞이명소 부근은 실족·추락(발목 염좌)사고가 비교적 잦았다.
이에 시 소방재난본부는 10월 중 산악별 사고유형을 고려한 맞춤형 안전 대책으로 ▲산악안전지도 현행화 ▲산악사고 예방캠페인 ▲산악사고 다발 지역 유형별 산악구조 훈련 등을 진행한다.
또 신속한 인명구조를 위해 사고지역의 주요 지형과 헬기 유도 동선을 파악하고 경찰·지자체·민간단체 등 유관기관 합동훈련과 조난자 탐색을 대비한 소방 드론 현지 적용 훈련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산악사고 예방캠페인을 통해 지역별 사고원인과 사고지역에 대한 정보 제공, 응급 처치 교육도 할 예정이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
- "일부러 저러는 건가"…짧은 치마 입고 택시 타더니 벌러덩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10년간 손 안 씻어", "세균 존재 안해"…美 국방 내정자 과거 발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핸들 작고 승차감 별로"…지드래곤 탄 트럭에 안정환 부인 솔직리뷰 - 아시아경제
- 진정시키려고 뺨을 때려?…8살 태권소녀 때린 아버지 '뭇매'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