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정규시즌 최종전 매진, 120만 관중 달성… KBO리그는 800만 돌파
LG 트윈스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매진과 함께 120만 관중 동원에 성공했다. KBO리그도 5년만에 800만명을 넘어섰다.
LG 구단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 시작을 앞두고 2만3750석이 모두 팔렸다고 전했다. 올 시즌 7번째 매진이다. 이로써 LG는 2023시즌 120만2637명을 동원했다. 이는 2013년 이후 10년만이다. KBO가 10개 구단 체제로 돌입한 2015년 이후는 최초다.
LG는 1994년 이후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성적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100만 관중을 처음으로 넘어선 구단도 LG다. 이날 경기 뒤에는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 수여식이 열릴 예정이라 팬들의 열기가 뜨거웠다. 3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두산 팬들까지 몰리면서 관중석이 꽉 찼다.
염경엽 LG 감독은 "올해 정말 많은 팬이 경기장을 찾아 주셔서 우리 선수들이 경기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팬들의 성원이 우리가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감사 인사를 하며 "한국시리즈에서도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BO리그 전체로는 800만명을 넘어섰다. 2018년 이후 5년 만이다. 전날까지 치러진 712경기에 798만4592명이 입장했고, 잠실 경기가 매진되면서 800만 돌파가 확정됐다. 코로나 이후 관중 증가가 눈에 띄었던 KBO리그는 시즌 마지막까지 가을 야구 주인공을 가렸다. 1·2위는 결정됐지만, SSG 랜더스, NC 다이노스, 두산 베어스의 3위 다툼은 정규시즌 마지막날인 17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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