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유방암 환자들에 "작은 힘이라도 보탤 것"

이기민 2023. 10. 1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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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5일 "대한암협회 명예회장으로서 작은 힘이라도 반드시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공원에서 열린 '2023 핑크 페스티벌'에 참석해 "유방암 환우분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 끊임없는 지원과 사랑을 보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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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 2023 핑크 페스티벌 참석
대한암협회 명예회장 추대 후 첫 의료·질환 관련 행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5일 "대한암협회 명예회장으로서 작은 힘이라도 반드시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공원에서 열린 '2023 핑크 페스티벌'에 참석해 "유방암 환우분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 끊임없는 지원과 사랑을 보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핑크 페스티벌은 유방암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고 유방암에 대한 인식을 향상하기 위한 핑크리본 캠페인의 일환으로 올해 23회째를 맞는 행사다. 핑크 페스티벌 참석은 김 여사가 지난 12일 대한암협회 명예회장으로 추대된 후 첫 의료·질환 관련 행보다.

김 여사는 개회식에서 2000년부터 2020년까지 유방암이 무려 4배 이상 증가했다며 "저에게도 어린 딸을 남기고 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난 친구가 있다. 유방암은 대단히 무서운 속도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여사는 이어 "우리 모두는 이런 상황을 스스로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며 정기 검진,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 유방암 발생과 치료에 대한 인식 개선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환자들에 대한 진심 어린 격려를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5일 서울 용산공원 장교숙소 5단지에서 한국유방건강재단, 대한암협회, 한국유방암학회 주최로 열린 '2023 핑크 페스티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김 여사는 개회식 후 유방암 자가검진 부스에 방문, 자가검진 방법을 듣고 시연에 참여한 후 "자가검진이 널리 알려져 더 많은 분들에게 주기적으로 손쉽게 자가검진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핑크리본 캠페인 메시지 월(wall)에는 '희망! 우리는 반드시 극복할 것입니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김 여사는 유방암 환자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 행사에 참석한 환자들은 가야금 연주, 세미나 등 각종 교류 활동에 대해 이야기하는 한편, 암 치료비와 생활비에 따른 고충을 털어놨다.

김 여사는 이에 "유방암과 싸우면서도 다른 환우를 도와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감동적"이라며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지고 꼭 이겨내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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