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치킨 맛 좀 볼래?”…중남미 코스타리카에 100평 매장 낸 이 브랜드
나건웅 매경이코노미 기자(wasabi@mk.co.kr) 2023. 10. 15. 13:03
BBQ, 코스타리카 산호세에 플래그십 오픈
현재 전 세계 57개국, 700여개 매장 운영 중
현재 전 세계 57개국, 700여개 매장 운영 중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공격적인 글로벌 행보를 이어나가는 중이다. 최근엔 중남미에 위치한 코스타리카에 100평이 넘는 대형 매장을 선보였다.
BBQ는 코스타리카 수도 산호세에 ‘BBQ 에스카주몰점’을 오픈했다. 에스카주(Escazu)는 코스타리카 최대 도시인 산호세에서도 젊은 소비층과 관광객이 몰리는 주요 상권으로 꼽힌다. 주상복합 아파트를 비롯한 고급 주거 단지와 쇼핑몰, 대형 상가가 몰려 있는 곳이다.
BBQ 에스카주몰점은 해외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플래그십 매장이다. 매장 크기가 357㎡(108평)에 달한다. 현재 미국에서 판매 중인 황금올리브, 양념치킨, 갈비치킨 등 다양한 치킨 메뉴뿐 아니라 김치볶음밥, 떡볶이 등 한식 메뉴도 판매해 K-푸드를 알릴 예정이다. 향후 화덕피자 메뉴도 추가된다.
BBQ는 올해 5월과 8월, 북미와 남미를 잇는 파나마에 샌프란시스코점과 알브룩점을 잇달아 오픈하며 중남미 시장 진출 본격화에 나섰다. 샌프란시스코점은 오픈 이후 일평균 매출 5000달러를 기록, 알브룩점은 오픈 당일 매출 4000달러를 기록하는 등 현지 K-치킨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윤홍근 BBQ 회장이 파나마와 코스타리카 등 현지를 방문해 중남미 지역 사업을 손수 챙기기도 했다.
윤홍근 회장은 “북미에서 거둔 성공 DNA를 중남미 사업에도 이식하기 위해 이번 코스타리카 1호점을 오픈했다”며 “K-치킨을 통해 중남미를 비롯한 전 세계에 한식의 맛과 문화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BQ는 코스타리카를 포함해 미국, 캐나다, 독일, 대만, 일본, 필리핀 등 전 세계 57개국에서 7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 8월에는 글로벌 외식업 전문지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에서 선정한 ‘미국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외식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해외 진출 한국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3년 연속 순위권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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