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부모 진술 허위 사실… 형수 명예훼손 고소”

김철오 2023. 10. 1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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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수홍 측이 "부모의 진술은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박수홍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형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뜻을 밝혔다.

박수홍의 법률대리인인 노종언 법무법인 존재 변호사는 지난 14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유튜버 김용호씨가 사망하면서 허위 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관련 사건이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내용으로 박수홍씨 형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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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씨가 지난 3월 15일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친형 부부의 횡령 등 혐의 4차 공판 출석을 앞두고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개그맨 박수홍 측이 “부모의 진술은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박수홍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형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뜻을 밝혔다.

박수홍의 법률대리인인 노종언 법무법인 존재 변호사는 지난 14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유튜버 김용호씨가 사망하면서 허위 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관련 사건이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내용으로 박수홍씨 형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수홍의 부모는 지난 13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배성중) 심리로 열린 장남(박수홍의 형) 부부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 8차 공판에 출석했다. 법정에서 박수홍의 민감한 사생활이 언급됐고, 부모는 장남을 감쌌다.

박수홍의 형인 박모씨는 2011~2021년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면서 1인 기획사 법인 자금과 박수홍 개인 돈 61억7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지난해 10월 재판에 넘겨졌다. 형수 이모씨는 일부 횡령에 가담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들은 2021년 박수홍의 고소로 법적 분쟁이 불거지자 출연료와 법인 계좌에서 돈을 빼내 변호사 비용으로 쓴 혐의도 받는다.

박수홍의 어머니인 지모씨는 법정에 들어가기 전 취재진을 만나 “박수홍이 부인 김모씨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씨는 박수홍과의 법적 다툼에 대해 “큰아들을 잡는 짓”이라며 “사람들은 큰아들이 가식으로 산다고, 걔가 사기꾼이라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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