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퀸컵] "12시까지 전술 회의…더 뜻깊은 우승" 수원 2년 연속 퀸컵 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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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이 2년 연속으로 K리그 퀸컵(K-WIN CUP)을 제패했다.
15일 충청북도 제천축구센터에서 2023 K리그 퀸컵 우승팀을 가리는 순위별 토너먼트가 진행됐다.
다양한 구성원들이 모인 K리그 퀸컵에서 우승의 영예를 안은 팀은 수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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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제천] 김희준 기자= 수원삼성이 2년 연속으로 K리그 퀸컵(K-WIN CUP)을 제패했다.
15일 충청북도 제천축구센터에서 2023 K리그 퀸컵 우승팀을 가리는 순위별 토너먼트가 진행됐다. 대회 첫날이었던 14일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에서 같은 순위를 차지한 팀끼리 묶어 토너먼트를 열었다. 1위 5개 팀이 모인 1그룹 토너먼트 우승자가 대회 통합 우승팀이다.
지난해 K리그 12개 구단이었던 참가팀 수는 올해 K리그 전 구단인 25개 팀으로 규모가 확대됐다. 구단 직원이 직접 선수로 나선 충북청주FC와 김포FC, 부산아이파크 어정원의 친누나 어원영 선수가 뛴 부산, 2006 도하 아시안게임 골프 금메달리스트 정재은 선수와 함께한 부천FC1995와 태권도, 핸드볼, 봅슬레이 등 타 종목 엘리트 선수들이 포진한 포항스틸러스, 구단 주최 풋살대회 우승팀이 나서는 수원삼성과 대전하나시티즌, 1975년생 이경숙 선수가 뛰는 충남아산FC와 중학교 1학년 김지우 선수가 뛰는 울산현대 등 각양각색 팀들이 대회에 참여했다.
다양한 구성원들이 모인 K리그 퀸컵에서 우승의 영예를 안은 팀은 수원이었다. 1위 그룹 토너먼트에서 충남아산, 서울이랜드를 차례로 꺾은 수원은 우연찮게도 지난해와 똑같이 결승전에서 대전을 마주했다.
승부를 결정지은 선수는 지난 대회 MVP 김현선 선수였다. 경기 시작 후 얼마 안돼 상대 패스미스를 가로채 가까운 골문으로 공을 밀어넣었다. 공을 밟고 넘어져 발목에 타격을 입었음에도 2골을 더 집어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해 수원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대전은 고세향 선수가 여러 차례 중거리슛으로 수원 골문을 위협하고, 이세련 선수가 결정적인 커버를 몇 번 하기도 했으나 수원의 강한 공세를 견뎌내기에는 한끗이 모자랐다.
대회 11골로 득점왕을 수상한 김현선 선수는 시상식 이후 취재진을 만나 "훨씬 커진 대회에서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어 기분이 좋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부담감이 엄청 컸었는데 그걸 이겨내고 팀원들이 다 열심히 해줬다. 부담감이 있는 만큼 동기부여도 더 컸고, 어제 밤 12시까지 전술 회의하고 진지하게 임했다. 그래서 더 뜻깊은 우승"이라고 밝혔다.
빠른 발을 활용한 돌파로 수원 우승을 이끌어 MVP를 받은 이세빈 선수는 "MVP를 받을 거라 생각을 진짜 못했다. 우리 팀원 모두가 정말 잘해줬기 때문에 누가 받아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받으니 믿기지 않았다"며 "한 명이라도 없었으면 우승을 못했을 거라 생각한다"며 공로를 팀 동료들에게 돌렸다.
수원은 23득점 3실점이라는 가공할 실력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와 관련해 수원 관계자는 "잘 하는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어 행운이었다. 개입은 최대한 안 하려고 했고 최선의 지원을 하려고 노력했다. 평소에 연락도 자주 하면서 근황도 잘 파악하고 더 친하게 되면서 시너지가 났던 것 같다"며 우승 비결을 전했다.
대회 폐회식과 함께 열린 시상식에서 MVP는 각 그룹별 1명에게 주어졌다. 1그룹에서는 수원 이세빈 선수, 2그룹에서는 FC안양 황샘이 선수, 3그룹에서는 안산그리너스 김지연 선수, 4그룹에서는 부천 김서현 선수, 5그룹에서는 전남드래곤즈 조민영 선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페어플레이상은 김포가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10년부터 여자 아마추어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K리그 퀸컵을 매년 개최해왔다. 기존 여자 대학생 동아리 축구대회에서 지난해 K리그 구단들이 직접 선수를 선발하고 팀을 구성해 출전하는 성인 여자 풋살대회로 개편됐고, 올해는 풋살이 아닌 6인제 미니축구로 바뀌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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