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민 한마당' 제38회 양록제 성황리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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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구군의 대표 축제인 '양록제'가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성황리 폐막했다.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열린 이번 행사는 첫날인 12일에는 파로호 꽃섬과 한반도섬 일원에서 열린 '한반도섬 걷기대회'에 지역주민과 관광객 등 3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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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열린 이번 행사는 첫날인 12일에는 파로호 꽃섬과 한반도섬 일원에서 열린 ‘한반도섬 걷기대회’에 지역주민과 관광객 등 3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청춘체육관에서부터 꽃섬, 용머리공원 등을 지나 한반도섬까지 10km의 구간을 가족과 연인, 지인들과 함께 걸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걷기대회 코스 곳곳에 포토존, 금관 10중주, 전통연희 공연 등으로 재미를 더했고, 한반도섬 무대에서는 어린이 합창단 율콰이어, 국악인 이윤아, 라포엠 등이 출연하는 한반도섬 음악회가 열려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선선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었다.
13일에는 양록제례와 타종식, 테니스·풋살·배드민턴·당구·그라운드골프 등 체육 종목별 예선 및 결승 경기가 펼쳐졌다.
또한 오후 6시부터 문화체육회관에서 제16회 양구문화예술축제에 이어 인기가수 박군, 정다한, 별사랑, 하이량 등이 출연하는 라디오 공개방송을 진행해 관람객들의 흥을 돋웠다.
이어 오후 9시 30분부터는 현대판 변사 극인 이수일과 심순애 공연이 열려 주민들에게 추억의 시간과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종합운동장에서 읍면 주민들의 개성 있는 입장식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드론을 활용한 화합의 불꽃점화와 양록의 얼 포상 등의 순으로 개회식을 진행했고, 청춘 양구합창단의 아름다운 노랫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어서 농악, 줄다리기, 씨름, 대형 윷놀이, 힘자랑, 신발 양궁, 제기차기 등의 민속경기와 한궁, 단체줄넘기, 3인 4각, 한마음 화합 계주 등 체육 경기가 읍면 대항으로 펼쳐지면서 민·군·관이 함께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양구=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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