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순환 돕는 제철 대하… '이렇게' 요리하세요

최지우 기자 2023. 10. 1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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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월은 새우가 제철이다.

제철을 맞은 새우는 대하라고 불리며 크기가 크고 맛이 더 풍부하다.

제철을 맞은 대하를 더 건강하게 먹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대하를 손질할 때는 가급적 두꺼운 장갑을 껴 손을 보호하고 특히 날카로운 부위인 새우 머리 뿔, 꼬리 등을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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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를 손질할 때는 날카로운 부분에 찔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9~11월은 새우가 제철이다. 제철을 맞은 새우는 대하라고 불리며 크기가 크고 맛이 더 풍부하다. 제철을 맞은 대하를 더 건강하게 먹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대하 효능은
대하는 타우린이 풍부해 혈액순환을 촉진해 혈관 건강에 유익하다. 교감신경을 억제해 혈압을 안정시키는 효과도 있다. 대하는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100g당 지방 함량이 0.3g으로 적고 단백질 함량이 24g으로 높다. 대하의 영양소는 특히 머리, 꼬리, 껍질에 풍부하다. 타우린은 머리와 꼬리, 아스타잔틴, 단백질, 키틴, DHA는 껍질에 많이 함유돼 있다. 아스타잔틴은 눈 피로를 해소하고 키틴, DHA는 각각 면역력 향상, 두뇌 발달을 돕는다. 대하는 몸이 투명하고 윤기가 나면서 껍질이 단단한 것이 신선하다.

◇손질 시 패혈증 주의
익히지 않은 대하를 손질할 때는 날카로운 부분에 찔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어패류를 생으로 먹거나 덜 익혀 먹을 경우, 상처 난 피부가 접촉했을 경우 등에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급성 발열, 오한,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드물지만 한 번 걸리면 치사율이 50%에 달하는 치명적인 질환으로, 면역력이 저하된 노인, 만성질환자는 더욱 주의하는 게 좋다. 대하를 손질할 때는 가급적 두꺼운 장갑을 껴 손을 보호하고 특히 날카로운 부위인 새우 머리 뿔, 꼬리 등을 조심해야 한다.

◇충분히 익혀 먹어야
대하를 충분히 익혀 먹는 것도 중요하다. 비브리오 균은 섭씨 85도 이상의 온도로 충분히 가열하면 사라진다. 찜이나 구이로 먹는 것을 추천한다. 이때, 대하 머리 부분도 바짝 구워 먹으면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구워서 섭취하는 게 부담스러울 경우, 굽거나 찐 새우 머리를 떼어 잘 말려 가루를 낸 뒤 천연 조미료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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