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2036년 올림픽 유치 도전… 모디 “14억의 꿈”

김철오 2023. 10. 15.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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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2036년 올림픽 유치에 나선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14일(현지시간) 자국 뭄바이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개회식에서 "2036년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모든 준비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영국 공영방송 BBC가 보도했다.

그는 올림픽 유치에 대해 "14억 인도인의 꿈과 열망"이라며 "인도는 대규모 국제 행사를 개최할 능력을 가졌다. 우리는 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는 역량과 물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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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지난달 18일(현지시간) 뉴델리에서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인도가 2036년 올림픽 유치에 나선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14일(현지시간) 자국 뭄바이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개회식에서 “2036년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모든 준비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영국 공영방송 BBC가 보도했다.

그는 올림픽 유치에 대해 “14억 인도인의 꿈과 열망”이라며 “인도는 대규모 국제 행사를 개최할 능력을 가졌다. 우리는 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는 역량과 물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결정된 올림픽 개최지는 2024년 프랑스 파리, 2028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2032년 호주 브리즈번이다. 앞서 인도는 2032년 올림픽 유치에 나섰지만 개최권 확보에 실패했다. 이제 2036년 올림픽 유치를 놓고 인도네시아의 내년 새 수도 예정지인 누산타라, 튀르키예 이스탄불, 멕시코 멕시코시티, 이집트 카이로와 경쟁하게 된다.

올림픽 개최지는 국가가 아닌 도시 단위로 지정된다. 모디 총리는 이날 인도의 어떤 도시에 유치할 계획인지 밝히지 않았다. 다만 AP통신을 포함한 일부 외신은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최대 도시인 아메다바드를 유력하게 지목했다.

구자라트주는 모디 총리의 출신지다. 아메다바드에는 수용인원 13만2000석의 세계 최대 크리켓 경기장이 있는데, 이름은 모디 총리의 이름을 딴 나렌드라 모디 스타디움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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