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근로자 임금 전년비 2.9%↑…성과급 감소로 인상률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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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상용근로자 월평균 임금 상승률이 예년보다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급 등 정액급여 인상률은 4.0%로 작년 인상률(2022년 상반기 4.1%↑)과 유사한 수준인데 반해, 성과급 등 특별급여는 4.0% 감소한 게 올해 상반기 전체 임금 인상률 둔화로 이어졌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올해 상반기 임금인상률이 작년에 비해 낮아진 것은 대부분 특별급여 감소로 인한 것으로, 이는 매우 높았던 작년 특별급여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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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상용근로자 월평균 임금 상승률이 예년보다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성과급 등 특별급여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낮았던 게 원인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5일 발표한 ‘2023년 상반기 규모 및 업종별 임금인상 현황 분석’에 따르면, 올 상반기 상용근로자 월평균 임금총액 인상률은 2.9%로 작년 상반기 인상률 6.1%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올 상반기 월평균 임금총액(초과급여 제외)은 395만8000원으로 전년 동기(1~6월) 대비 2.9%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인상률(2022년 상반기 6.1%↑)과 비교해 3.2%p 낮은 수준이다. 이러한 임금 인상률 둔화는 지난해 특별급여가 2011년 이후 가장 높았던 기저효과로 분석된다.
기본급 등 정액급여 인상률은 4.0%로 작년 인상률(2022년 상반기 4.1%↑)과 유사한 수준인데 반해, 성과급 등 특별급여는 4.0% 감소한 게 올해 상반기 전체 임금 인상률 둔화로 이어졌다.
사업체 규모별로는 올 상반기 300인 미만 사업체 인상률이 지난해 상반기 대비 2.8% 인상돼 300인 이상 사업체 1.9%보다 높았다.
상반기 정액급여의 전년 동기 대비 인상률은 300인 미만과 300인 이상이 각각 3.9%, 4.0%로 큰 차이가 없었다. 반면, 특별급여는 300인 이상과 300인 미만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며, 감소율은 300인 이상이 –3.2%, 300인 미만이 –7.0%로 나타났다.
상반기 월평균 임금총액 인상률은 업종별로 차이가 컸다. 전기·가스·증기업의 임금총액은 올 상반기 9.3% 인상돼 조사대상 17개 업종 중 가장 높은 인상률을 보였으며, 금융·보험업은 유일하게 전년 상반기보다 2.0% 감소했다.
올 상반기 금융·보험업은 전년 동기 대비 유일한 임금총액 감소 업종이었음에도 불구, 월평균 임금총액 자체는 740만2000원으로 조사대상 17개 업종 중 가장 높았다.
이에 반해 숙박·음식점업은 금융·보험업 임금총액의 33.6% 수준에 불과한 248만9000원으로 가장 낮았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올해 상반기 임금인상률이 작년에 비해 낮아진 것은 대부분 특별급여 감소로 인한 것으로, 이는 매우 높았던 작년 특별급여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별 기업의 실적과 근로자 성과에 따라 지급되는 성과급을 포함한 특별급여의 특성상 변동폭이 큰 것은 불가피한 현상”이라면서 “기업 실적 개선 없이는 성과급 축소로 인해 이러한 임금인상률 둔화 추세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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