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팟트] "아직도 삼성전자?" 엔비디아를 보면 답 나온다(박세익 2부)
하이라이트 내가 삼성전자, 하이닉스로 돈을 못 벌잖아요?그럼 다른 주식도 하시면 안 돼요! 내가 얼마나 전자상거래를 많이 이용하는지, 얼마나 자주 핸드폰을 교체하는지 생각해보면 반도체로 돈을 벌 줄 알아야 돼요! 삼성전자, 하이닉스는 수능으로 따지면 국영수에 해당된다. 이런 것부터 마스터를 하시고 그다음에 이제 난이도 높은 걸로 가셔야 돼요!
Q. 초전도체의 가치와 전망
신지은 : 박세익 대표님과 함께하는 경제핫스팟 2부 시작하겠습니다. 2차전지와 더불어서 요즘 눈여겨봤던 섹터가 초전도체 관련주였는데요, 초전도체의 전망이나 가치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계신가요?
박세익 : 우리는 ‘초전도체가 어디에 쓰일 수 있다’ 이런 건 많은데 누가, 언제, 얼마나 대량 양산을 하는지는 모르잖아요.
신지은 : 그런 건 보이지가 않더라고요.
박세익 : 그래서 이런 주식은 어떻게 투자를 하냐면요 망하는 케이스, 이제 두 번째인데 새로운 어떤 신성장 산업, 이런 게 탄생을 했을 때 ‘딱 2년, 3년 뒤에 이 회사가 이걸로 인해서 매출이 급증하고 이익을 내기 시작할 거야’ 이게 확실해야 되거든요. 그러면 21년도로 돌아가 보면 메타버스 NFT로 게임 회사들이 p2e를 하고 이런 얘기들이 난립하고 페이스북도 이름을 메타로 바꾸면서 ‘와~ 메타버스 세상이 오는구나’ 했잖아요. 근데 요즘 다들 별로 얘기 안 하죠.
신지은 : 조용하죠.
박세익 : 왜냐하면 물려 있으니까. 마음 아파서 이제 외면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얘기를 안 하게 되는데 저는 메타버스 세상이 온다고 봐요. 저커버그가 그냥 재미로 그렇게 이름을 바꾸지는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어떤 형식으로, 우리가 머니타이제이션이라는 말을 쓰잖아요.
머니타이제이션(Monetization) 특정 웹사이트로 전성되는 기존 트래픽을 수익으로 전환시키는 행위나 절차어떻게 수익화를 하지? 메타버스에 대해 2년 전에 아무리 얘기를 해도 구체적인 그림이 안 떠오르더라고요. 특히나 p2e라는 거 있었잖아요. ‘Play to Earn’ ‘게임에 들어가서 내가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번다’라고 돼 있더라고요. 아니 게임 회사 위메이드를 비롯해서 엔씨소프트 등등 회사들이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돈을 써주기 때문에 돈을 버는 거잖아요. 근데 게임을 하면서 도대체 돈을 어떻게 버는 거지? 그러면 이 게임하는 사람이 돈을 벌면 게임 회사는 돈을 못 버나? 이런 생각도 들고 그냥 카지노처럼 그 안에서 어떤 사람은 따고 어떤 사람은 잃고 뭐 그런 시장인가. 그러면서 p2e를 아무리 들여다봐도 구체적인 그림이 안 떠오르더라고요. 그러면 안 하면 되는 거야, 안 해야 되는 거야. 안 하면 되는 게 아니라 안 해야 되는 겁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때도 메타버스 이런 것 때문에 그때 당시에 ETF도 막 나왔었어요. 2차전지 ETF가 최근에 나왔듯이 꼭 꼭지에 그런 ETF들이 쏟아져 나와요. 그런 ETF가 나오면서 마지막 오버슈팅을 만들어요. '내가 종목은 뭘 사야 될지 모르니까 그냥 메타버스 ETF나 사야지' 하면 그 ETF로 들어온 돈으로 그 ETF를 운영하는 펀드 매니저가 그 종목을 마구마구 사거든요. 밸류에이션도 안 하고 그냥 사요. 그런 식으로 사면서 마지막 수급의 오버슈팅을 만들어내는데 이런 신성장 산업은 항상 3년 안에 수익을 어느 회사가 어떻게 내는가에 대한 그림이 떠올라야 돼요. 그게 떠오르지 않으면 절대 하시면 안 되고요. 닷컴 버블이라고 하잖아요. 99년 말에 닷컴 버블 때 아마존이 마이너스 95% 났어요. 딱 1년 반 만에 마이너스 95% 납니다. 최근에도 보면 2020년 코로나 지나면서 줌 비디오부터 텔레닥 등등 캐시우드가 샀다고 해서 이게 엄청난 성장주인가 보다 해서 봤더니 저는 그 기업들을 봤을 때 ‘이게 3년 뒤에 돈이 될까?’ 이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그런 주식들이 마이너스 80~90% 났거든요.
앞으로 초전도체의 장이 분명히 옵니다. 분명히 오는데 언제 오냐 하면 (닷컴 버블처럼) 이렇게 올랐잖아요. 그다음에 ‘뭐야? 수익 안 나네?’ 하면서 박살이 나게 됐어요. 박살이 나고 3파 상승이 시작되면 주식은 3파 상승에 들어가서 먹는 거예요. 3파 상승에 들어갈 때 보면 ‘네이버였네’ 2000년도에는 ‘다음일 줄 알았는데 네이버였네?’ 99년도에는 ‘야후인 줄 알았더니 구글이네?’ 이런 식으로 옥석 가리기가 가려지면서 주가가 그때부터 100배, 1,000배가 나는 거예요. 그런 걸 생각하셔서 지금 초전도체를 못 먹으면 이거 영원히 못 먹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 전혀 안 하셔도 돼요.
Q. 하반기 삼성전자 전망, 10만 전자 현실 가능한가
신지은 : 다음으로는 하반기 삼성전자 전망을 여쭤보고 싶어요. 삼성전자 하면 왜 다들 이렇게 10만 전자를 얘기하는지 모르겠어요.
박세익 : 근데 굉장히 애절한 질문이잖아요.
신지은 : 맞아요, 저도 사실 계속 기다리고 있어요.
박세익 : ‘10만 전자 가나요?’ 라고 하시는 분들은 다 90층에서 사신 분들이에요, 그렇죠? 저는 질문에서 안타까움과 애절함이 느껴지거든요. ‘8만 전자 가나요?’라고 묻는 분들은 다 7만 원에서 물려 있는 분들인 거죠. 그런 측면에서 ‘10만 전자 가나요?’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갑니다. 가는데, 이제 언제 가느냐가 중요하죠.삼성전자의 20년 차트를 보시면 3년, 아무리 오래 걸려도 3년 반마다 주가는 전고점을 돌파해요. 아무리 오래 걸려도 보통 2~3년마다 전고점을 돌파하는데 이번처럼 이제 개인들의 오버슈팅 있잖아요. 오버슈팅이 있으면 그 매물을 소화하는데 최근에 막 많이 소화되고 있죠. 하루에 개인이 1,000만 주를 판 날도 있었죠. 그런 것처럼 매물이 이제 막 소화되고 있는데 ‘삼성전자가 10만 전자는 간다’라고 말씀드리고요. 그것도 지난 9만6,800원을 찍었던 게 지난 21년 1월 16일인가 그랬었으니까 지금 벌써 21년, 22년, 23년 3년째다, 그렇죠?
신지은 : 오고 있네요, 시기가.
박세익 : 그리고 우리가 뭔가 주식을 투자할 때 주식뿐만 아니라 부동산 다 똑같아요. 투자를 할 때 내가 잘 아는 것에 투자를 해야 되잖아요. 그러면 질문 한번 드려볼까요? 순수 반도체 회사인 하이닉스로 질문을 드려볼게요. 하이닉스가 지난 15년 동안 몇 번 정도 빠졌을 것 같습니까? 정답을 말씀드리면 네 번 빠졌습니다.
신지은 : 네 번이요.
박세익 : 가장 가까운 게 작년, 22년에 빠졌죠. 그 다음에 2018년도에 빠졌어요. 그리고 2015년도에 또 한 번 빠졌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한 번이 2011년도 2009년부터 2023년까지 네 번 밖에 안 빠졌는데 그 네 번도 2011년도에는 8% 정도밖에 안 빠졌어요. 제일 많이 빠진 게 작년에 좀 많이 빠졌죠. 작년에 좀 빠졌고 그다음에 2018년도에는 한 16% 빠졌고 2015년도가 한 30%대 빠졌었는데 그래서 무슨 말씀을 드리려고 하냐면 하이닉스도 15년 동안 네 번밖에 안 빠질 정도로 괜찮은 주식이라는 거죠. 괜찮은 주식인데 저희 업계에 진짜 한 몇 백억 버신 분인데 그분이 저한테 하신 얘기가 “세익아, 나는 하이닉스 220전 218패 2무다” 그러니까 큰 돈을 버는 분인데도 하이닉스를 220번 들어가서 한 번도 수익을 못 냈다는 얘기를 하실 정도로 하이닉스 매매가 어려워요. 왜냐하면 하이닉스가 빠졌던 해가 다 회사 수익이 가장 많이 났던 해예요. 수익이 가장 많이 났던 2018년도에도 고점 대비해서 보면 41% 빠졌었어요. 이번에도 거의 고점 대비 50% 빠졌잖아요. 15만500원이 7만 원 갔으니까. 근데 왜 고점에서 그렇게 빠지냐 하면 이익이 너무 많이 났는데 반도체라는 산업의 특성상 이게 변동성이 엄청 크거든요. 그래서 하이닉스 같은 주식뿐만 아니라 철강, 화학, 우리가 소위 말하는 시클리컬 주식은 이익이 많이 났을 때 ‘PER이 3배밖에 안 된다’ 이럴 때 오히려 팔아야 되고 반도체, 우리나라가 반도체 공화국인데 반도체 때문에 이번에 무역수지 적자 났잖아요, 몇 개월 이런 얘기가 나오면서 ‘제2의 IMF 오나요?’ 이런 얘기 나올 때 사야 되는 거거든요. 그런 것처럼 삼성전자 같은 경우에도 보면 결국은 하이닉스랑 똑같아요. 계속 우상향해요, 우상향하는데 중간중간에 아까 삼성전자는 다섯 번 빠졌을 거예요.
삼성전자가 2009년도에 77% 2010년도에도 플러스, 2011년도에도 플러스 2012년도에도 44% 플러스였고요. 삼성전자가 마이너스 난 다섯 번을 말씀드리면 작년에 29% 마이너스였어요. 21년도에는 하이닉스는 플러스였는데 삼성전자는 마이너스 3% 났어요. 그리고 마이너스 났던 게 2018년도에 24%, 그리고 13, 14, 15년도에 3년 연속 마이너스 났는데 마이너스 10, 마이너스 3, 마이너스 5 별로 안 빠졌어요.
신지은 : 그러네요, 생각보다
박세익 : 생각보다 많이 안 빠졌어요. 그런데 왜 아까 그런 고수도 하이닉스로 그렇게 손실을 봤지? 트레이딩을 하기가 힘든 주식이라는 거죠. 그래서 하이닉스나 삼성전자도 어떻게 해야 되냐 하면 투자를 해야 돼요.
신지은 : 투자를 해야겠네요.
박세익 : 투자를 해야 되는데 언제? 적정 주가 수준이 하이닉스나 삼성전자 같은 이런 시클리컬 기업은 PER로 하는 게 아니라 PBR로 매매한다라고 하잖아요.
PER, PBR PER :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주가의 수익성 지표PBR : 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로 나눈 값
순자산 가격 대비 어느 정도 하이닉스는 0.9에서 1.6 삼성전자는 1.1에서 2.1 거기서 딱 나누기 2를 해서 삼성전자는 PBR이 1.6 이하에서 분할 매수하는 거예요. 투자니까 분할 매수하는 겁니다. 참고로 지금 1.4예요, 아직까지 7만 전자인데, 7만 원에서 왔다 갔다 하고 있는데 여전히 1.4밖에 안 되고 내년에 돈을 많이 벌게 되면 순자산이 늘어나면서 PBR이 더 떨어지게 되죠. 그런 시기기 때문에 삼성전자나 하이닉스나 장기적으로 이렇게 15년 동안 보면 실제로 별로 많이 안 떨어지고 우상향하는 주식이다라는 걸 먼저 기억해 놓으시고 두 번째 10만 전자를 왜 갈 수 있는지를 설명 드릴게요.
과거의 우리나라 철강 같은 경우에 보면 왔다 갔다 왔다, 왔다 갔다만 하잖아요. 왜냐하면 철강이라는 그 전체적인 산업에서 공급자가 계속 좀 늘어나고 있어요. 철강이든 화학이든 보면 인구가 전 세계 인구가 그래도 늘어나고 있잖아요. 그래서 화학이든 철강이든 수요는 계속 늘어나고 있어요. 그런데 수요보다 공급자가 더 많아져서 장기적인 차트가 맨날 왔다 갔다 하는 거예요. 왔다 갔다 하는데 공급에 있어서 어마어마한 중국의 바오산 철강도 있고 중국에는 만화화학이라는 것도 있고 인도에서조차도 이제 미탈 스틸 이런 회사들이 생기면서 철강 같은 경우는 우하향이었죠. 그런데 최근에 이제 리튬 한다고 해서 이제 전고점 근처까지 이제 또 왔던 거거든요. 그러면 반도체는 어떻게 되냐 보면 공급자가 90년도에 27개였다가 지금 메모리 반도체 3개밖에 안 남았어요.
신지은 : 이미 정리가 많이 된 상태죠.
박세익 : 정리가 됐잖아요. 과점화 돼 있잖아요. 공급자는 딱 돼 있는데 중국이 반도체 굴기하면서 딱 들어오려고 했다가 트럼프가 막아주고 바이든이 막아주고.
신지은 : 그렇죠.
박세익 : 못 들어오고 있어요. 그러면 반도체의 공급자는 정해져 있기 때문에 수요만 보면 돼요. 반도체의 수요는 노트북을 포함한 PC, 모바일, 데이터센터 3개예요. 그러면 이 3개 교체 주기가 일어날 때마다 반도체 주가가 올랐다가 떨어졌다가 이럴 건데 PC, 모바일, 데이터센터에서 그동안의 반도체 역사를 보면 옛날에는 반도체 밖에 없었어요. 근데 스마트폰이 생기면서 하나의 새로운 어마어마한 반도체 수요를 만들어낸 거죠. 실제로 지금 이 3개 중에 제일 적은 게 PC예요.
신지은 : 옛날에는 PC가 컸죠.
박세익 : 옛날에는 PC가 훨씬 컸었죠. 근데 지금은 PC가 제일 약해요. 모바일이라는 게 생겼죠. 모바일이라는 게 생겼는데 우리가 개인용 컴퓨터, 그다음에 핸드폰만 하는 줄 알았더니 전자상거래부터 해가지고 클라우드에다가 이것저것 하면서 데이터센터가 엄청나게 커졌던 거죠. 그러면서 데이터센터에서 메모리를 엄청나게 갖다 쓰면서 2017년, 18년도에 이 새로운 반도체 사이클이 생기면서 반도체 사이클이 아니라 수요가 생기면서 레벨업이 된 거예요. 모바일로 레벨업이 한 번 되고 그 다음에는 데이터센터 때문에 또 레벨업이 되고. 그러면 여기서 새로운 수요가 창출이 안 되잖아요. 그러면 이제 이 레벨업 된 데서 주가가 왔다 갔다 할 거예요. 그런데 우리는 자율주행을 기대하고 있었죠. 9만6천 원 갔을 때는 ‘자율주행! 새로운 엄청난 기술이다!’
신지은 : 또 하나의 레벨업
박세익 : 애널리스트들이 거기다가 썼잖아요. 슈퍼 사이클이 온다고. 근데 자율주행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자율주행이 그렇게 쉽지는 않죠, 쉽지는 않은데 최근에 갑자기 챗GPT라는 게 ‘이거 뭐야?’ 싶은 이런 게 생긴 거죠. 생성형 AI. 그러면서 이 생성형 AI는 도대체 뭐지? 아까 제가 새로운 레볼루션, 혁명이 생겼다고 했을 때 머니타이제이션 어떻게 수익화 시키는가가 중요하다고 했잖아요. 근데 이번에 네이버에서도 발표했죠. 네이버에서도 발표했는데 네이버가 이번에 삼성전자랑도 계약을 했다. 그러고 생성형 AI 스마일게이트라는 회사랑도 계약을 했다고 그러고 이런 회사들한테 이런 걸 팔아먹는구나.
신지은 : 조짐이 좀 보이네요.
박세익 : 그렇죠. 그렇게 본다면 이 반도체의 큰 수요에서 이제는 AI가 붙은 거예요. 먼 미래의 얘기가 아니라 AI가 붙었고 그러면 이런 게 하나 생기잖아요. 과거 5년 전으로 돌아가서 2017년, 18년도에는 데이터센터 막 했을 때 그때 데이터센터 했을 때도 엔비디아 주가가 폭등을 했었어요. 그때 당시에 엔비디아 주가가 얼마나 올랐느냐 하면 2016년도에 223% 올랐어요.
신지은 : 이미 그때 한번 올랐군요.
박세익 : 2017년도에 작년에 223% 올랐는데, 81% 또 올라요. 그리고 2018년도에는 똑같이 31% 빠지거든요. 그러면 그전에 삼성전자는 2016년도에 43% 2017년도에 41% 올랐는데 엔비디아는 223%, 81% 올랐던 거죠. 새로운 수요처가 딱 생기니까 엔비디아가 제일 먼저 오르죠. 그래서 반도체는 뭘 보고 투자하시면 되냐 하면 삼성전자를 지금 살까 말까 했을 때 엔비디아를 보시면 돼요.
신지은 : 근데 엔비디아가 지금 어떻게 되죠?
박세익 : 지난 고점이 350불이었다가 130불 깨졌다가 500불 갔어요, 그쵸? 500불 갔죠. 올해 얼마 올랐죠? 189% 올랐어요. 그러면 엔비디아를 보면 그 다음 삼성전자의 주가가 어느 영역을 갈지, 전고점을 뚫을 수 있는지 아니면 박스 안에 갇혀서 움직일 주식인지 보이는 거예요. 전고점 훌러덩 뚫었잖아요. 그러면 굉장히 중요한 걸 말씀드리는데 엔비디아가 반도체 전체 섹터에 이걸 영어식 표현으로는 벨웨더(Bellwether)라고 해요. CNN이나 이런 데 보면 대장 양떼, 양떼 중에서도 벨을 메고 있는 대장 양을 벨웨더라고 하거든요. 엔비디아가 대장이에요. 그럼 부대장은 누구일까요? 전 세계 1등 반도체 장비 회사가 있어요.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라는 회사.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라는 회사의 주가를 보면 지금 어떻게 돼 있냐 하면 전고점 근처까지 다 왔어요, 전고점 근처까지.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AMAT라고 나중에 쳐보시면 됩니다. 전고점까지 갔고 그 다음으로 따라가는 기업이 우리가 잘 아는 TSMC. 왜냐하면 엔비디아의 GPU를 누가 만들어주냐 하면 TSMC가 만들어주니까. 그래서 그 다음이 TSMC. 그리고 메모리 반도체 삼성전자, 하이닉스, 마이크론 이런 순서대로 가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엔비디아의 주가를 보고 AMAT의 주가를 보면서 삼성전자도 내년이면 9만 원을 가고 10만 원도 갈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신지은 : 아주 구체적으로 참고해야 될 주식까지 말씀해 주셨는데요 그러니까 삼성전자 주식 가격이 궁금하다면 엔비디아나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까지 참고를 해봐야겠네요.
박세익 : 여기서 아까 주식으로 망하는 두 케이스를 말씀드렸는데 주식으로 안 망하는 게 중요하잖아요.
신지은 : 그렇죠.
박세익 : 안 망하는 게 중요하잖아요. 저희 주변에 보면 부자들, 자산가들이 있잖아요. 돈 많은 자산가들 유튜버도, 유튜버로 몇 백만 해가지고 아주 유명한 그런 유튜버 분이 방송 끝나고 물어보잖아요? ‘뭐 가지고 계세요?’ 하면 다 삼성전자 갖고 있다고 그래요. 이 사람은 자산가가 되는 방법을 알고 있구나. 그래서 우리가 1, 2번으로 망하는 경우를 말씀드렸는데 실질적으로 내가 삼성전자, 하이닉스로 돈을 못 벌잖아요? 그럼 다른 주식도 하시면 안 돼요. 다른 주식을 하시면 안 돼요. 네덜란드에 EUV 장비 만드는 ASML 하면 EUV, 노광 장비 이걸 알더라도 우리가 안 하니까 약간 딴 얘기 같잖아요. 근데 반도체, 우리 실생활에도 다 쓰이잖아요.
신지은 : 그렇죠.
박세익 : 쓰이잖아요, 우리가 확인할 수 있어요. 내가 얼마나 전자상거래를 많이 이용하고 내가 핸드폰을 얼마나 교체를 하고 잘 생각해 보면 반도체로 돈을 벌 줄 알아야 돼요. 그래서 제가 삼성전자, 하이닉스는 소위 말해서 수능으로 따지면 국영수에 해당된다는 거죠. 이런 것부터 마스터를 하시고 그다음에 이제 난이도 높은 걸로 가셔야 돼요. 그 난이도 높은 게 뭐냐 하면 초전도체 딱 들어가서 사람들이 열광하고 할 때 딱 팔고 나오고 그런 레벨로 가는 거지 이런 국영수가 안 돼 있는데 다른 걸로 하면 안 된다는 거죠.
신지은 : 지금까지 섹터별로 하반기 주식시장 전망 꼼꼼하게 살펴봤고요. 저희는 3부에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이경도 PD lgd0120@asiae.co.kr
이미리 PD eemilll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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