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단풍 명소 ‘추억의 가을길 20곳’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대구에서는 팔공산을 시작으로 10월 중순부터 11월까지 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일상에서 쉽게 갈 수 있고 단풍이 아름다운 곳을 '추억의 가을길'로 선정해 일부 구간은 낙엽을 쓸지 않고 두어 낙엽과 함께 산책하며 가을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한다.
대구수목원에서도 아름다운 단풍을 즐길 수 있는데, 제1주차장에서 전통 정원까지 이어진 흙길 산책로와 제3문에서 제3주차장의 순환 숲길이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대구에서는 팔공산을 시작으로 10월 중순부터 11월까지 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 자료에 따르면 팔공산에서 첫 단풍은 10월 20일에 시작해 11월 1일경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바람이 선선해지는 가을이 되면 나무는 겨울을 나기 위한 준비로 나뭇잎을 떨어뜨리기 시작한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단풍이 지고 나뭇잎이 떨어지는 이유는 떨켜층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떨켜층이 형성되면 잎에 있는 엽록소가 파괴돼 엽록소 때문에 보이지 않던 색소가 나타나거나 새로운 색소가 생성되면서 잎에 단풍이 든다.
이때, 단풍은 붉은색, 노란색, 갈색 등 다양한 색깔로 나타나게 되는데 이는 나무의 종류에 따라 발현하는 색소의 종류와 함유량이 다르기 때문이다.
색소 중 카로틴은 밝은 주황색, 크산토필은 노란색과 주황색, 안토시아닌은 붉은색 계열로 발현한다.
이런 다양한 색소들이 다채롭고 아름다운 가을의 풍경을 만들어 낸다.
대구시는 일상에서 쉽게 갈 수 있고 단풍이 아름다운 곳을 ‘추억의 가을길’로 선정해 일부 구간은 낙엽을 쓸지 않고 두어 낙엽과 함께 산책하며 가을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한다.
대구에서 가을철 낙엽이 아름다운 대표적인 곳으로는 팔공산 일원을 들 수 있다.
팔공로(공산댐~도학교)와 팔공산 순환도로(팔공CC 삼거리~파계사 삼거리)는 은행나무과 단풍나무가 만드는 노랗고 붉은색 물결을 드라이브하면서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대구수목원에서도 아름다운 단풍을 즐길 수 있는데, 제1주차장에서 전통 정원까지 이어진 흙길 산책로와 제3문에서 제3주차장의 순환 숲길이 있다.
각양각색의 수목과 초화류가 둘러쌓인 길을 걸으며 지친 심신을 힐링하고 오는 28일부터 11월 12일까지는 국화전시회도 즐길 수 있는 가을명소라고 할 수 있다.
또 낙엽을 사박사박 밟으면서 단풍에 파묻히기에는 시내에 있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이 제격이다.
달구벌대종에서 조형 분수까지 있는 산책로는 길이는 100m 정도로 비교적 짧지만 길을 감싸고 있는 단풍나무 터널 아래에서 가을의 정취를 한가득 느낄 수 있다.
그 밖에도 서구 그린웨이, 수성구 미술관로, 남구 대명남로 등 다채로운 단풍과 함께할 수 있는 명품 가로수길이 대구 곳곳에 숨어있다.
최병원 대구시 산림녹지과장은 “올 가을, 추억의 가을길에서 오색단풍의 정취를 한껏 느끼면서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가져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대구시가 선정한 ‘2023년 추억의 가을길’
◇드라이브길
▲팔공로(공산댐~백안삼거리~도학교 7.6㎞) ▲팔공산 순환도로(팔공CC삼거리~파계사삼거리 12㎞)
◇가족 산행길
▲앞산 큰골 등산로(충혼탑~만수정~은적사 3㎞) ▲앞산 고산골 등산로(고산골 등산로 입구~관리사무소 0.7㎞) ▲앞산 자락길(고산골~안지랑골~달비골 15㎞)
◇일상생활 속 가을길
▲상화로 느티나무길(진천남네거리 ~ LH대구경북본부 2㎞) ▲호산동 메타세쿼이아길(호산초~호산근린공원 1㎞) ▲침산로22길(코오롱하늘채2단지~침산한라스카이 0.6㎞) ▲학정로(구암네거리~부영그린타운아파트 1.2㎞)
◇도심 속 가을길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달구벌대종~조형분수 0.1㎞) ▲달성공원(토성 산책로 1.3㎞)
◇나들이길
▲수목원 순환숲길(제3문~제3주차장 2㎞) ▲수목원 흙길 산책로(제1주차장~양치식물원 2㎞) ▲수목원 느티마중길(입구초소~유실수원 1㎞) ▲용학로(호텔수성~삼풍아파트 0.7㎞) ▲대명남로(남명삼거리~대덕성당 1㎞) ▲옥포로(옥연지 둘레길 3.5㎞) ▲서구 그린웨이(대구의료원~이현공원~서평초 건너 3.5㎞) ▲미술관로(대덕마을 삼거리~월드컵로 1.3㎞) ▲유니버시아드로(범안삼거리~경산시 경계 3.1㎞)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장재훈 현대차 사장, 부회장 승진…호세 무뇨스 첫 외국인 CEO 선임
- 코스피, 장중 2400선 붕괴…8월 블랙먼데이 이후 처음
- ‘의료·연금개혁’ 성과 자찬한 尹 정부…전문가들 “긍정적” “추진 의지 없어”
- 尹 지지율 소폭 상승해 다시 20%대…TK·70대에서 회복 [갤럽]
- 금감원 잦은 인사교체…“말 안 통해” 전문성 지적도
- 대한항공 합병 코앞인데 내부는 ‘시끌’…불안한 비행 앞둔 아시아나
- 이재명 ‘운명의 날’…오늘 ‘선거법 위반’ 1심 선고
- 티메프 피해자들 “결제대금 유예해달라”…카드사 “심사 결과대로”
- ‘검사 선배’ 박균택 “이재명 ‘선거법 위반’ 당연히 무죄…처벌 규정 없어”
- 北김정은, 자폭공격형무인기 성능시험 지도…“대량생산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