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언더파 몰아친 '공동 선두' 김주형, 생애 첫 타이틀 방어 보인다
윤승재 2023. 10. 15. 11:28
프로골퍼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김주형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총상금 84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9개, 보기 2개로 9언더파를 작성, 중간 합계 15언더파 198타를 기록하며 공동 1위에 올랐다.
생애 첫 타이틀 방어 기회가 찾아왔다. 김주형은 지난해 10월 이 대회에서 2022~23시즌 첫 승이자 통산 2승을 낚은 바 있다. 김주형은 지난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타이틀 방어 기회를 잡았으나 부상으로 놓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첫 타이틀 방어에 재도전한다.
3라운드를 6언더파 26위로 시작한 김주형은 이날 9타를 줄이는 기염을 토했다. 전반 홀 중 7번 홀까지 버디 4개를 몰아친 김주형은 8번 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했으나, 9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작성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투온(샷 두 번 만에 그린 위에 공을 올리는 행위)에 성공한 김주형은 세컨드 샷을 홀 바로 옆에 붙이면서 이글에 성공했다.
김주형은 10번 홀과 11번 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 기록한 뒤, 13번 홀(파5) 버디에 이어 15~1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김주형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1개 추가하며 9언더파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순위도 25단계 상승한 공동 선두까지 올라 역전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경기 후 김주형은 “티에서 그린까지 모든 것이 잘 된 라운드였다. 서두르거나 억지로 뭔가를 하려고 하지 않았고, 침착하려고 노력했다. 정말 멋진 하루였다”라며 이날 경기를 소회했다. 그는 “타이틀 방어전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인데 정말 멋진 경험이다. 앞으로도 더 많은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한편, 함께 출전한 이경훈도 이날 이글 1개, 버디 3개로 5언더파 66타를 작성, 중간합계 14언더파 199타를 기록하며 공동 4위에 올랐다. 7번 홀(파4)과 9번 홀(파5)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뜨렸지만 침착하게 버디를 기록했다. 16번 홀(파5)에서 아이언샷을 홀 바로 옆에 붙이며 이글까지 기록했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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