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함' 흥국생명 이끄는 세터, 이원정 "새로운 플레이 많이 준비 중"

최원영 기자 2023. 10. 15. 10: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색다른 플레이를 선보이고자 한다.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은 14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개막전 한국도로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13 25-16)으로 미소 지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김천, 최원영 기자) 색다른 플레이를 선보이고자 한다.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은 14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개막전 한국도로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13 25-16)으로 미소 지었다.

세터 이원정이 공격을 조율했다. 노 블로킹일 때 세트성공률 100%(성공 2개/시도 2개·점유율 2.86%), 블로킹 1명일 때 성공률 50%(성공 11개/시도 22개·점유율 31.43%), 블로킹 2명일 때 성공률 47.83%(성공 22개/시도 46개·점유율 65.71%)를 기록했다. 블로킹 3명인 경우는 없었다.

이날 흥국생명은 세터에 의한 공격 시도 분포에서 오픈이 39%로 가장 많았고 퀵오픈이 33.8%, 후위공격이 15.6%, 속공이 7.8%, 이동공격이 3.9%로 뒤를 이었다. 아포짓 스파이커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가 블로킹 2개, 서브 1개 포함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0득점(공격성공률 53.13%), 아웃사이드 히터 김연경이 16득점(공격성공률 53.33%)을 터트렸다.

이원정은 패스 페인트 등으로 직접 득점도 올렸다. 블로킹 1개를 묶어 4득점(공격성공률 60%)을 기록했다. 디그는 6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시켰다. 

경기 후 이원정은 "개막전이라 조금 부담되고 긴장도 됐다. 언니들이 많아 잘 이끌어줬다"며 "조금씩, 준비했던 대로만 보여주자고 생각했다. 아직 맞춰가는 과정이고 다 보여드린 건 아니지만 그래도 괜찮았던 것 같다. 이길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전했다.

흥국생명은 지난 12일 V-리그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것 같은 유력 후보로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총 14표 중 5표를 획득했다. 배구여제 김연경이 여전히 건재하고, V리그 3시즌 차 옐레나도 검증된 자원이다. 비시즌 자유계약(FA) 시장에서 베테랑 미들블로커 김수지(전 IBK기업은행)를 품었다. 아시아쿼터 외인 레이나 토코쿠(등록명 레이나)로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도 보강했다. 우승 후보로 꼽힌다.

이원정은 "부담감이 많지만 내가 이겨내야 한다. 경기력으로 보여드려야 한다"며 "공격수들이 잘해 좋을 때가 더 많은 것 같다. 좋은 공격수들 덕분에 세트하기도 편하다. 만족한다"고 밝혔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도로공사전을 마치고 이원정을 칭찬하면서도 "미들블로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훈련을 했는데 상대 서브가 강해 잘 이뤄내지 못했다.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 같다"고 평했다.

이원정은 "경기 도중 감독님께서 블로킹 잘 뜨라고 하셨고, 상대 블로킹을 보고 세트하고 속공, 중앙 공격을 많이 사용하라고 말씀하셨다"며 "지난 시즌에 보여주지 못한 새로운 플레이를 많이 준비했다. 여러 방면으로 공격을 써보려 한다. 갈수록 더 좋아질 듯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시즌에는 감독님의 주문을 다 이해하진 못했다. 비시즌 내내 함께하면서 감독님께서 어떤 부분을 원하시는지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흥국생명의 다음 경기는 오는 18일 수원 현대건설전이다. 2경기 연속 원정이다. 이원정은 "현대건설은 원래 잘하는 팀이다. 까다로운 상대인 듯하다"며 "짧은 기간 동안 준비해야 하지만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최원영 기자, KOVO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