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귀국 지원 수송기에 일본인도 51명 태워…日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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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에 군 수송기를 파견해 현지에 있는 국민 163명의 귀국을 지원했다.
이 수송기에는 일본인 51명과 싱가포르인 6명도 탑승했다.
장기 체류자 81명과 단기 여행객 82명 등 한국인 163명이 무사히 귀국한 순간이었다.
외교부는 이번 귀국 지원에 대해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미즈시마 고이치 주이스라엘 일본 대사가 각각 감사의 뜻을 표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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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에 군 수송기를 파견해 현지에 있는 국민 163명의 귀국을 지원했다. 이 수송기에는 일본인 51명과 싱가포르인 6명도 탑승했다.
외교부와 국방부는 14일 오후 10시 45분에 220명을 태운 공군의 KC-330 ‘시그너스’ 수송기가 활주로에 무사히 착륙했다고 밝혔다. 장기 체류자 81명과 단기 여행객 82명 등 한국인 163명이 무사히 귀국한 순간이었다.
특히 이번 수송에는 일본인과 싱가포르인 등 외국 국적자 57명도 포함됐다. 군 수송기 시그너스 가용 좌석 230석에 한국인을 우선 배정한 뒤 여유 좌석을 일본 측에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이번 귀국 지원에 대해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미즈시마 고이치 주이스라엘 일본 대사가 각각 감사의 뜻을 표해왔다고 밝혔다.
한국이 일본인의 탈출을 도왔다는 사실에 일본 국민들은 밤사이 SNS를 통해 한국에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14일 기준 이스라엘에 남아 있는 한국인은 장기 체류자 440여명과 단기 체류자 10여명으로 추정된다.
외교부는 "체류자 중에 취재 차 들어간 언론인들도 있고 여전히 국경이 열려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들을 강제로 태울 수 없는 측면도 있다"며 "이들이 출국을 희망할 경우 육로 또는 제3국 항공편으로 이스라엘을 빠져나갈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체류 중인 교민에 대해 정부는 현재 신변 안전을 확인하고 있으며 수시로 접촉 중이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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