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북미 유수 대학서 AI 글로벌 인재 영입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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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인공지능(AI) 글로벌 인재 영입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미국에서 소수 고급 인재를 초청해 채용 행사를 진행하는가 하면, 유수 대학들을 찾아가 LG의 AI 사업 비전을 소개하고 있다.
LG의 AI 싱크탱크인 LG AI연구원은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메리어트 마르퀴스 호텔에서 글로벌 채용 행사 'LG AI 테크 커넥트'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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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인공지능(AI) 글로벌 인재 영입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미국에서 소수 고급 인재를 초청해 채용 행사를 진행하는가 하면, 유수 대학들을 찾아가 LG의 AI 사업 비전을 소개하고 있다.
LG의 AI 싱크탱크인 LG AI연구원은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메리어트 마르퀴스 호텔에서 글로벌 채용 행사 'LG AI 테크 커넥트'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열렸다. LG AI연구원은 이를 위해 매사추세츠 공과대와 하버드대, 코넬대, 컬럼비아대, 뉴욕대, 펜실베이니아대 등 글로벌 유수 대학 석·박사 연구자 25명을 초청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행사에는 이홍락 최고 AI 과학자(Chief Scientist of AI·CSAI)와 최정규 멀티모달 AI연구그룹장이 참석해 LG AI연구원의 연구 활동 및 LG 초거대 멀티모달 AI(엑사원 2.0)를 소개하는 시간을 보냈다. LG AI연구원 TR(Talent Relations)팀 담당자들은 행사 참가자들과 연구 주제를 교류하고, 인재 영입을 위한 채용 상담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컬럼비아대 박사 과정 학생은 "일반적인 채용 행사와는 달리 연구 분야 관련성이 높은 소수의 사람들이 모여 활발한 교류를 할 수 있는 자리여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뉴욕대 박사 후 과정을 밟으며 조교수를 겸임하고 있는 또 다른 참가자는 "LG가 다양한 영역에서 AI로 사업적 성과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자리였다"고 말했다.
LG AI연구원은 북미에 있는 대학교로 직접 찾아가 채용 설명회인 커리어 데이(Career Day)도 일주일간 진행하고 있다. 11일부터 16일까지 산학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미시간대를 시작으로 카네기멜런대, 조지아 공과대 등을 직접 찾아가 미국 미시간 앤아버에 위치한 글로벌 AI 센터를 소개하고 1대 1 맞춤형 채용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달 중순부터 산업 현장의 다양한 난제를 해결하는 '전문가 AI'를 연구할 AI 인재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R&D) 중점 대학의 석·박사를 대상으로 한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진행한다.
LG는 2020년 그룹 차원의 LG AI연구원을 설립하며 AI 분야의 기술 및 역량 확보에 힘쓰고 있다. 구광모 ㈜LG 대표는 지난 8월 북미를 찾아 "AI는 향후 모든 산업에 혁신을 촉발할 것"이라며 "이를 어떻게 준비하는가에 따라 사업 구도에 커다란 파급력을 미칠 미래 게임체인저"라고 강조한 바 있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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