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국대로 발돋움한 토트넘 우도기, A매치 데뷔전 어시스트까지…"꿈이 이뤄졌다"

조효종 기자 2023. 10. 1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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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 윙백 데스티니 우도기가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마지막 골을 어시스트한 우도기는 이날 경기가 A매치 데뷔전이었다.

경기 후 이탈리아 매체 '라이 스포츠'와 인터뷰한 우도기는 "어렸을 때부터 이탈리아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는 것을 꿈꿨는데, 꿈이 이뤄졌다"며 "(토트넘 생활이) 잘 흘러가고 있지만 계속 열심히 하고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증명해야 한다. 이번 데뷔전을 가족들과 나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바친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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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티니 우도기(이탈리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토트넘홋스퍼 윙백 데스티니 우도기가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바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산 니콜라에서 유로2024 예선 C조 7차전을 치른 이탈리아가 몰타에 4-0 완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조 2위 이탈리아는 이번 라운드에 경기가 없었던 선두 잉글랜드를 승점 3점 차로 추격했다. 경기 수가 같아진 두 팀은 18일 8차전을 통해 맞붙는다.


이탈리아는 전반 23분 터진 자코모 보나벤투라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공격수 모이스 킨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돌파하다 상대 수비에 공을 빼앗겼는데 보나벤투라가 다시 가로채 몰타 골문을 향해 슈팅을 날렸다. 슈팅이 골키퍼를 지나쳐 골망을 흔들었다. 1989년생 베테랑 미드필더 보나벤투라의 A매치 첫골이었고, 이탈리아 역사상 최고령 A매치 데뷔골 기록이었다.


선제골 이후 도메니코 베라르디의 연속골이 터졌다. 먼저 전반 추가시간 니콜로 바렐라에게 패스를 내주고 돌려받으며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진입한 베라르디가 골대 왼쪽을 노려 슈팅했다. 골포스트 맞은 공이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후반 18분 자코모 라스파도리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진 맞고 반대편 빈 공간으로 흐르자 빠르게 침투해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베라르디의 A매치 첫 멀티골이었다.


경기 종료 직전 네 번째 골이 나왔다. 우도기가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아 몰타 선수들 사이를 돌파하다 다비데 프라테시에게 공을 건넸다. 프라테시의 왼발 슈팅이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들어갔다.


데스티니 우도기(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지막 골을 어시스트한 우도기는 이날 경기가 A매치 데뷔전이었다. 이탈리아 각급 대표팀을 거치다 최근 토트넘홋스퍼에 합류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눈에 띄는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A대표팀의 부름까지 받았다. 첫 소집, 첫 출전에 첫 어시스트까지 기록하며 대표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경기 후 이탈리아 매체 '라이 스포츠'와 인터뷰한 우도기는 "어렸을 때부터 이탈리아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는 것을 꿈꿨는데, 꿈이 이뤄졌다"며 "(토트넘 생활이) 잘 흘러가고 있지만 계속 열심히 하고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증명해야 한다. 이번 데뷔전을 가족들과 나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바친다"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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