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인플레 격차 '제로'…2017년 초 이후 6년 만

부광우 2023. 10. 15. 09: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과 미국 사이의 인플레이션 격차가 6년 만에 다시 제로가 됐다.

미국이 일관된 긴축 기조로 물가 상승폭을 줄이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최근 국제 유가 상승 영향 본격화로 최근 물가가 큰 폭으로 오른 영향이다.

미국 물가상승률이 한국과 같거나 한국보다 낮아진 건 2017년 8월 이후 처음이다.

반면 한국의 소비자물가는 국제 유가 상승 등 영향으로 지난 8월에 3.4% 오르며 전달보다 상승폭이 1.1%p나 뛰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물가 상승 이미지. ⓒ연합뉴스

한국과 미국 사이의 인플레이션 격차가 6년 만에 다시 제로가 됐다. 미국이 일관된 긴축 기조로 물가 상승폭을 줄이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최근 국제 유가 상승 영향 본격화로 최근 물가가 큰 폭으로 오른 영향이다.

15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지난 달 미국의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3.7%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7%로 같은 기간 대비 0.3%포인트(p) 높아졌다.

미국 물가상승률이 한국과 같거나 한국보다 낮아진 건 2017년 8월 이후 처음이다. 한미 간 인플레이션 격차는 지난해 3월 미국 물가가 8.5%까지 치솟으면서 4.4%p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미국은 지난해 네 차례 연속 이뤄진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p 인상) 등 고강도 긴축 기조 효과가 본격화하면서 물가가 다소 안정을 찾는 분위기다. 반면 한국의 소비자물가는 국제 유가 상승 등 영향으로 지난 8월에 3.4% 오르며 전달보다 상승폭이 1.1%p나 뛰었다.

미국은 지난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인식하는 분위기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3.6%를 상회하는 수치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