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챙기는 건 좋은데…선수단 신뢰 추락 투헬→"축구 발전 없고 리더십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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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선수들 신뢰를 빠르게 잃고 있다는 소식이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14일(한국시간) "뮌헨 일부 선수들은 투헬 감독이 선수단과 소통하는 방식을 별로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 투헬 감독 밑에서 팀이 더 나아지지 않는 것처럼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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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선수들 신뢰를 빠르게 잃고 있다는 소식이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14일(한국시간) "뮌헨 일부 선수들은 투헬 감독이 선수단과 소통하는 방식을 별로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 투헬 감독 밑에서 팀이 더 나아지지 않는 것처럼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일부 선수들은 투헬에 대해 점점 더 참을성이 없어지고 있다. 이들은 투헬이 팀 내에서 아직 인정 받지 못하고 있으며, 축구적인 발전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비판하고 있다"고 선수들의 불만이 쌓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투헬에 대한 선수들의 신뢰도 점점 약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선수들은 투헬의 소통 방식에 대해서도 불만이다. 투헬은 경기 시작 몇 시간 전에서야 선수들에게 선발 명단을 알린다. 선수들은 역할 적응에 애를 먹고 있으며, 수석 코치를 더 의지한다"면서 "투헬은 선수들과 개별 면담을 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소통을 많이 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투헬의 소통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투헬은 지금까지 경력에서 선수단, 경영진 모두와 마찰을 겪었다. 현재 팀이 성공적으로 나아가고 있지만 앞으로도 투헬의 상황을 관찰할 가치가 충분하다"며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체의 말처럼 투헬은 여러 팀을 거치면서 소통 방식에서 문제를 드러내거나 불화를 겪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감독 시절에는 주축 멤버였던 마르코 로이스, 마츠 훔멜스와 좋은 관계를 맺지 못했고,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 시절에도 스타 플레이어들과 소통하는 걸 어려워하다 결국 선수단 장악에 실패했다.
보드진과도 불화를 겪어 도르트문트, PSG에서 모두 경질됐다. 뮌헨으로 오기 직전에는 첼시 지휘봉을 잡아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어냈지만 역시 구단과의 관계가 틀어지면서 지난 시즌 초 경질됐다.
뮌헨에서는 김민재를 끔찍이 아끼는 모습을 보여 많은 축구팬들의 호감을 샀다. 김민재 영입 당시 투헬은 김민재와 직접 전화 통화를 하며 뮌헨 이적을 설득했을 정도로 소통에 진심이었다.
김민재가 오고 난 뒤에는 "난 그를 사랑한다. 김민재는 감정 표현, 인식, 경기 면에서 매우 침착하고 솔직하다"면서 "패스는 화려한 게 아니라 안쪽 발로 패스하는 거다. 첫 터치는 컨트롤, 두 번째 터치는 패스다. 김민재의 패스는 적절한 속도에 너무 세지도, 느리지도 않다. 튀지도 않고 화려하지도 않다"며 극찬했고, "지금까지 한국에서 온 선수를 2명 만났다. 김민재도 정말 똑같다. 잘 훈련돼 있고, 친근하면서도 겸손하고 명확하다. 지금까지 김민재에게 아주 좋은 인상을 받았다"며 김민재 영입에 크게 기뻐했다.
이후 김민재는 투헬 감독의 전폭적인 신임을 받으며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있다. 혹사 우려가 나올 정도로 투헬은 김민재를 신경쓰고 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에게는 김민재 만큼 신경을 쓰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선수단과의 소통 부족 문제가 뮌헨에서도 불거지면서 향후 뮌헨 생활도 가시밭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DPA, 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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