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사유궁·루브르박물관 하루 문 닫았다…"폭발물 설치" 협박

이해준 2023. 10. 14. 23:5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수도 인근 베르사유궁. 폭발물 설치 위협으로 관광객이 대피했다. 사진은 지난 7월 모습. AP=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프랑스 베르사유궁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으로 관람객이 대피 중이라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위협은 익명의 온라인 메시지를 통해 전달됐다. 이로 인해 관람객 대피와 더불어 베르사유궁은 이날 문을 닫기로 했다.

이날 파리 루브르박물관 역시 '보안상 이유'로 하루 문을 닫았다. 루브르 대변인은 "박물관과 방문객에게 위험이 있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받았다"며 "필요한 점검을 하는 동안 하루 문을 닫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프랑스는 전날 북동부 아라스 지역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가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안전 경보를 최고 등급으로 올렸다. 아라스 고등학교 사건의 용의자는 이 학교 출신의 무함마드 모구치코프로, 범행 당시 아랍어로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가장 위대하다)라고 외쳤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슬람 테러"라고 규탄했고 제랄드 다르마냉 내무부 장관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의 연결됐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