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화, 항암치료 거부 이유 "43kg→36kg까지…자연치료 택했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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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배우 윤석화가 뇌종양 항암치료를 거부하게 된 과정을 공유했다.
13일 유튜브 '채널A 뉴스'에는 '[OPEN 인터뷰]뇌종양 투병 윤석화 '단 하루를 살아도 나답게''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윤석화는 뇌종양이라는 중한 질병에도 항암치료를 거부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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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연극배우 윤석화가 뇌종양 항암치료를 거부하게 된 과정을 공유했다.
13일 유튜브 '채널A 뉴스'에는 '[OPEN 인터뷰]뇌종양 투병 윤석화 ‘단 하루를 살아도 나답게’'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OPEN 인터뷰'에는 악성 뇌종양 판정을 받은 연극배우 윤석화가 출연했다. 윤석화는 뇌종양 수술 후 20시간의 마취 때문에 앞니 4개를 잃었다고 전하며, 현재는 빨대 이용이 힘들어 젖병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석화는 "빨대를 사용해도 다 흐르니까 (사용이) 안 된다. 그러니까 젖병이 떠오르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실제로 방송 도중 윤석화는 젖병을 이용해 주스를 마시는 모습을 보이기도.
더불어 윤석화는 "처음에는 방사선·표적 (항암) 치료를 했다. 그때는 제가 진짜 힘들더라"라며 치료의 고통을 전했다.
또한 윤석화는 항암치료를 하는 도중, 43kg에서 36kg까지 체중이 감소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그러면서 윤석화는 주치의가 자신의 삶을 이해해 줬다고 말했다. 그는 "항암치료가 너무 힘들고 안 맞는다는 걸 알았다. 그래서 제가 자연치료법으로 한다고 했을 때 이해해 주셨다"라며 자연치료를 택하게 됐다고.
윤석화는 뇌종양이라는 중한 질병에도 항암치료를 거부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그는 "간호사들이 들어와서 무작위로 혈관에 주사를 놓는다. 근데 그게 저한테 얼마나 아픈지, 새벽마다 괴성으로 시작했다"라며 병원에서의 삶을 공유했다.
윤석화는 "어떤 때는 그분들이 너무 밉더라. 매일 아침 하루를 그렇게 시작하는 건 삶이 아니다. 일주일을 살더라도 나답게 살고 싶었고, 내가 사랑하는 아이들을 실컷 보고 싶었다"라며 고민 끝에 항암치료를 거부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윤석화는 "나는 암만 빼고는 건강하다고 주변 사람들에게 안심시킨다. 나는 암과 싸우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다"라며 '긍정 마인드'를 드러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진 = 채널A 뉴스 유튜브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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