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측 “임신·낙태 주장은 허위…형수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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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이 친형을 횡령 혐의로 고소해 열린 재판이 진위를 알 수 없는 사생활 폭로전으로 얼룩졌다.
박수홍 측은 형수가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노 변호사는 "임신과 낙태 발언도 검찰이 모두 허위로 보고 (김씨를) 기소했다"며 "김용호씨 변호인 측은 법정에서 '허위사실 비방은 형수에게 제보받아서 사실로 믿었다'고 진술했고, 이를 바탕으로 박수홍씨 형수를 고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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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이 친형을 횡령 혐의로 고소해 열린 재판이 진위를 알 수 없는 사생활 폭로전으로 얼룩졌다. 박수홍 측은 형수가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박수홍 측 법률대리인인 노종언 변호사는 14일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내용으로 박수홍씨 형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 박수홍 부모님은 형의 횡령 혐의 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32년간 (박수홍) 뒤 봐주며 살았다”며 “(박수홍의 연인이) 임신해 형과 형수에게 처리해달라고 한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박수홍 측은 사생활과 관련한 부모님 증언이 유튜버 김용호가 주장한 허위사실과 대부분 일치한다고 봤다. 김용호는 생전 박수홍 부부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됐으나 선고가 나오기 전인 지난 12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노 변호사는 “임신과 낙태 발언도 검찰이 모두 허위로 보고 (김씨를) 기소했다”며 “김용호씨 변호인 측은 법정에서 ‘허위사실 비방은 형수에게 제보받아서 사실로 믿었다’고 진술했고, 이를 바탕으로 박수홍씨 형수를 고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수홍이 비자금을 마련하려 소속사 법인 계좌에서 거액을 출금해 아버지 명의 통장으로 보냈다는 아버지 박모씨 주장에 대해서는 “자기가 번 돈을 통장으로 찾아 비자금을 만든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내용”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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