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직 금지 위반 논란’ 궤도, 토크쇼 등 예정된 스케줄 취소

정진영 2023. 10. 14.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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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제공
한국과학창의재단의 겸직허가를 받지 않고 사업 및 기타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난 궤도가 예정됐던 스케줄을 취소하고 있다.

감사원이 11일 공개한 ‘출연출자기관 경영관리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궤도는 한국과학창의재단에 재직하고 있던 2015년부터 2020년까지 가명으로 과학과 관련된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다.

뿐만 아니라 궤도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구독자 50만 명이 넘는 유튜브 채널에 284회 출연해 수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유튜브 채널은 궤도가 지분 15%로 2대 주주 권리를 갖고 있는 기업 모어사이언스가 관리하고 있다. 궤도가 이 기간 출연한 영상 가운데 36개에는 유료광고가 포함돼 있다.

뿐만 아니라 궤도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100회가 넘게 다른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으며 겸직 허가 없이 강연, 라디오 방송 출연, 방송, 저술, 칼럼 등의 활동으로 8947만 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가공무원 복무규절 25조가 금지한 업무에 해당하는 것으로 감사원은 보고 있다.

궤도는 승인 없이 영리업무에 종사한 이유로 정직 처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궤도는 최근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데블스 플랜’에 출연했다. 이후 관련 논란이 수면 위로 불거지자 궤도는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을 하지 않기로 했고, 14일 경기도 화성시의 한 도서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토크쇼 참석도 취소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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