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살해한 아기…하마스 영상 '팔리우드' 조롱, 무슨 일
이해준 2023. 10. 14. 20:33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인형을 이스라엘의 폭격에 희생된 유아로 꾸민 선전용 가짜 영상을 유포해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
14일 엑스(X·옛 트위터)와 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하마스가 선전물을 배포하는 텔레그램 계정에 최근 올렸던 한 영상이 급속도로 확산했다.
'시오니스트(이스라엘을 가리킴)에 살해당한 어린이 장례식'이라는 제목의 이 영상에는 부상 당한 유아가 급하게 병원으로 이송되는 모습이 나온다. 병원 앞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취재진도 긴박하게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촬영한다. 이후 이 아이는 시신을 감싸는 천에 휩싸여 보호자에게 넘겨진다.
그러나 영상 속 유아는 실제 사람이 아니라 인형이었다. 하마스는 영상을 삭제했다. 네티즌은 이를 캡처해 가짜뉴스라는 표시를 하고 퍼뜨리며 '팔리우드'(Pallywood)라고 조롱하고 있다. 팔리우드는 팔레스타인과 할리우드의 합성어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朴 커터칼 테러때 도착한 쇠고기, 거기엔 아베 편지 있었다 [박근혜 회고록 2] | 중앙일보
- ‘구급차 택시’ 개그맨 막고, ‘김장훈법’ 외친 대구 사나이 | 중앙일보
- "손헌수 나쁜놈…나쁜 것들 다 몰려" 박수홍 부모, 지인들도 저격 | 중앙일보
- "커플 키스 못하나" "문닫고 애정행각 민망"…한강 밀실텐트 논란 | 중앙일보
- 세금 340만원, 벌금 5600만원…73억 ‘생숙’ 엘시티의 두 얼굴 | 중앙일보
- "치매 위험 57%까지 줄어든다"…美 의사협회가 추천한 운동 | 중앙일보
- 하태경 서울 출마에…TK의원들 사투리 억수로 심해진 까닭 | 중앙일보
- "내려놓을 때 죽고 싶었다"…막노동하는 일상 공개한 김동성 | 중앙일보
- 10㎏ 육교 철판 인도로 '쾅'…비둘기 똥에 부식돼서 떨어졌다 | 중앙일보
- 일본군에 잡힌 '백인 포로'…장군 돼서 온 인천 식당서 눈물 펑펑, 왜 [Focus 인사이드]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