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지 이전' KCC, 컵대회 결승 진출...모비스와 격돌

안희수 2023. 10. 1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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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오른쪽)과 최준용. 사진=KBL

프로농구 KCC가 연고지 이전 뒤 첫 대회부터 우승을 노린다. 

부산 KCC는 14일 전북 군산 원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 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준결승전에서 지난해 우승 팀 수원 KT에 101-91로 승리했다. 외국이 선수 알리제 존슨이 40점·18리바운드·4어시스트·3스틸을 기록하며 공격과 수비 모두 맹활약했다. 이 대회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도 경신했다. 허웅(23점)과 최준용(16점)도 결정적인 순간에 득점하며 지원 사격했다. KCC는 처음으로 컵대회 결승에 나섰다. 

KCC는 4쿼터 종료 58초를 남긴 84-84 동점 상황에서 허웅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며 앞서 갔지만, 이어진 수비에서 KT 정성우의 레이업을 막지 못해 연장 승부를 치렀다. 하지만 종료 3분 13초 전, 최준용이 균형이 무너진 상태에서 득점하며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내며, 이마저 성공하며 92-89로 앞섰다. 이어 이승현과 허웅이 차례로 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KCC는 결승전에서 현대모비스를 만난다. 모비스는 앞서 열린 다른 준결승전에서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89-88 신승을 거뒀다. 게이지 프림이 26득점하며 리그 대표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를 상대로 밀리지 않았다. 

KCC는 지난달 전주에서 부산으로 연고지를 이전했다. 부산 농구팬에 화끈한 신고식을 치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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