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尹기념사 직전 떠난 전남도의원들…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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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의원들이 13일 전남 목포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 개회식 날 대통령 기념사 직전에 대거 행사장을 떠났다.
전남도의원 30여명은 전날 오후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전·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 개회식에 참석했다.
체육회 관계자는 "전남도의원들이 자신들의 고장에서 개최되는 행사 도중에 자리를 비웠다"며 "정부와 체육회 관계자 등 외부 손님들에게 민망하지 않은가"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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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의원들이 13일 전남 목포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 개회식 날 대통령 기념사 직전에 대거 행사장을 떠났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광역자치단체의 도의원으로서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의원들은 지역구로 돌아가는 버스의 운행 시간이 정해져 있어 일찍 자리를 비운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도의원 30여명은 전날 오후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전·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 개회식에 참석했다. 이들은 개회식 시작 1시간여 전 윤 대통령 등 VIP좌석 근처에 마련된 지정 좌석에 앉았다.
이날 개회식에는 전국 17개 시·도 대표단을 비롯해 18개 국가 해외동포 선수단, 광주·전남 시·도민 등 1만5000여명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영록 전남지사, 이기홍 대한체육회장 등도 참석했다.
그러나 의원들은 개회식이 시작된 지 40분여분 만에 자리를 뜨기 시작했다. 이기홍 대한체육회장이 개회사를 할 때는 1~2명만 자리를 지켰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기념사를 이어갔다.
당시 VIP 좌석 인근의 지정 좌석에선 다른 참석자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어 전남도의원의 빈자리가 부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체육회 관계자는 “전남도의원들이 자신들의 고장에서 개최되는 행사 도중에 자리를 비웠다”며 “정부와 체육회 관계자 등 외부 손님들에게 민망하지 않은가”라고 꼬집었다.
전남도의원들은 단체로 이용하는 버스의 운행 시간이 정해져 있던 탓에 일찍 자리를 비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헌 기자 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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