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현장] 2경기 징계가 3경기로 둔갑? 연맹 전산 오류로 '핵심 MF' 못뛸 뻔한 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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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연맹의 전산 오류로 인해 충북청주의 핵심 미드필더 피터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뻔했다.
최 감독은 "꼬이는 일이 발생했다. 피터를 선발로 올렸는데, 연맹에서 출전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원래 2경기를 징계로 못나가는 거였는데, 사후 징계가 붙어서 3경기 징계라는 것이다. 우리는 준비를 다 하고 왔는데, 피터는 무조건 빼야 하는 상항이다. (선수단도) 17명 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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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아산] 윤효용 기자= 프로축구연맹의 전산 오류로 인해 충북청주의 핵심 미드필더 피터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뻔했다.
14일 오후 4시 아산의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충남아산과 충북청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26라운드 순연경기가 열린다. 현재 충남아산은 10승 6무 16패 36점으로 10위에 올라있다. 충북청주는 12승 11무 8패 47점으로 5위 경남FC와 승점 2점차다. 남은 경기에서 플레이오프를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청주는 경기 1시간 전 미드필더 피터가 출전하지 못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최윤겸 감독이 이미 선발 라인업을 꾸려 전산에 등록했는데, 이후 연맹측에서 피터의 경고 누적 징계가 남아있어 출전할 수 없다고 알렸다.
문제 해결을 위해 경기 감독관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조금 늦게 사전 인터뷰를 가진 최윤겸 감독은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 감독은 "꼬이는 일이 발생했다. 피터를 선발로 올렸는데, 연맹에서 출전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원래 2경기를 징계로 못나가는 거였는데, 사후 징계가 붙어서 3경기 징계라는 것이다. 우리는 준비를 다 하고 왔는데, 피터는 무조건 빼야 하는 상항이다. (선수단도) 17명 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전에 통지받지 못한 상황이라 더욱 당황스러웠다. 최 감독은 "구단으로 따로 연락온 게 없었다. 구단으로 연락이 왔다면 우리도 알았을 것이다. 이걸 따라야할 지, 어떻게 해야 될지 문의를 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피터는 서울이랜드전에서 상대를 팔꿈치로 가격해 지난 22일 연맹으로부터 2경기 출전 징계를 받았다. 이로 인해 성남FC, 부천FC전에서 출전하지 못했다. 연맹의 발표한 대로면 이번 경기에서 출전이 가능해야 하는데, 갑자기 경고 누적 징계가 붙어 출전 금지가 3경기로 늘어났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연맹의 '전산 오류'였다. 연맹은 전산상 피터가 서울이랜드전 반칙으로 경고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이 경기에서 피터는 경고를 받지 않았다. 누적 경고 3장이 아닌 2장으로 1경기 출전 징계를 받지 않은 상황이다.
다시 취재진과 만난 최 감독은 "연맹에서 착오가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5장은 소멸이 됐고, 2장만 있는 상황이다. 1장을 더 받으면 그런 상황이 될 수도 있는데, 그날 경고를 받지 않았다"며 "피터가 들어와서 인상을 팍 쓰고 있다가 다시 워밍업하러 나갔다"고 설명했다.
경기 전 해프닝이 마무리 되면서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가능해졌다. 피터는 중원에서 정민우, 양지훈, 조르지 스리톱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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