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원에게 굴욕 안긴 대만 선수, 이번엔 자신이 '김칫국 세리머니'
안희수 2023. 10. 14. 15:10
대만 전국체전에서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롤러스케이트에서 포기하지 않는 레이스를 보여줬던 황위린이 이른 세리머니를 하다가 금메달을 놓쳤다. 마치 정철원처럼 말이다.
14일 대만 매체가 자국 전국체전 롤러스케이트 남자 1000m 경기에서 나온 촌극을 전했다. 1위로 달리던 선수가 주먹을 불끈 쥐며 승리를 확신하다가, 뒤따르던 선수에게 추월을 당한 건.
2위는 내준 선수는 지난 2일 열린 항저우 AG 롤러스케이트 3000m 단체전 결승전에서 이른 세리머니를 한 한국 대표 정철원에게 평생 씻을 수 없는 굴욕을 안긴 황위린이었다. 당시 그는 발을 내밀어 정철원보다 먼너 결승전을 통과했다. 한국은 4분5초702, 대만은 4분5초692였다. 0.01초 차이.
이날 황위린도 정철원처럼 세리머니를 하다가 뒤에 있던 자오쯔정에게 0.03초 차이로 밀렸다. 항저우 AG에서 금메달을 딴 직후 "상대가 축하하는 걸 봤다. 난 그들이 그러는 동안 여전히 내가 싸우고 있었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싶었다"라는 소감을 남긴 바 있다.
불과 12일 뒤 황위린은 마치 AG 장면과 판박이처럼 같은 모습으로 상대에게 금메달을 내줬다. 자오쯔정은 항저우 AG 단체전에서 황위린과 함께 금메달 획득을 합작한 선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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