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러-우크라 전쟁 끝내고, 보호무역주의 없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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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과 보호무역주의 해소를 촉구했다.
추 부총리는 13일(현지시간)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진행된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해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함께 보호무역주의를 해소하자"면서 "G20에서 공급망 안정을 논의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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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과 보호무역주의 해소를 촉구했다.
추 부총리는 13일(현지시간)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진행된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해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함께 보호무역주의를 해소하자”면서 “G20에서 공급망 안정을 논의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공급충격으로 세계 하방위험이 커지고 있는 만큼 공급탄력성을 회복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번 회의에는 G20 국가와 함께 네덜란드, 스위스,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등 초청국과 국제통화기금(IMF) 및 세계은행(WB) 등 국제금융기구 대표도 참석했다. 이날 열린 ‘세계경제·가상자산’ 세션과 전일 진행된 ‘다자개발은행(MDB) 개혁’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추 부총리는 “세계 경제는 높은 부채 수준과 통화 긴축에 더해 달러화 강세가 지속됨에 따라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금융안정성 회복을 위해 국제사회의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불확실성에 대비한 재정건전성 확보와 적극적인 규제혁신으로 성장 모멘텀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원국들은 세계경제의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일부 국가에서 물가상승률이 낮아지고 있긴 하지만 근원물가 상승위험이 여전고, 지정학적 갈등과 기후재난 등의 하방 위험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전날 진행된 MDB 개혁 세션에서는 수원국·민간·주주 간의 협력 논의가 이뤄졌다. 추 부총리는 “과거 수원국이었던 한국의 경험을 고려하면 개발사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수원국의 적극적인 참여와 자립역량 강화가 중요하다”며 “MDB는 수원국 주도의 사업설계와 개도국 역량강화 사업 확대를 통해 협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MDB의 부족한 재원역량 확충을 위해 민간의 참여가 필수적이며 민간투자사업을 활성화한 우리의 경험을 돌이켜 볼 때 민간에 획기적인 참여 유인을 제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라케시(모로코)=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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